
[스포츠춘추]
NC 다이노스 포수 김형준(26)이 와일드카드(WC)전 통산 3번째 홈런을 기록하며 이 부분 최다 홈런 기록을 다시 썼다.
김형준은 6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WC) 결정전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 맞대결에서 5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후로도의 2구째 시속 148km 몸쪽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긴 김형준은 비거리 104m 솔로 홈런을 작렬했다.
이 홈런으로 김형준은 WC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을 썼다. 종전 이범호(전 KIA)와 정진기(전 NC), 그리고 자신이 갖고 있던 WC 홈런 2개를 경신했다. 앞서 김형준은 2023년 10월 19일 두산과 가진 WC전에서 홈런 2개 때려냈다.
이날 홈런으로 WC 통산 최다 루타도 경신했다. 종전 김재환(두산), 이정후(전 키움)가 가진 WC 통산 최다 루타 10개를 단숨에 넘어서 홈런으로 4루타를 추가해 12루타를 기록했다.
한편, 김형준은 5회초 공격이 끝난 뒤 교체됐다. 왼손이 쥐어지지 않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NC는 포수 김정호를 급하게 교체 투입했다.
NC 관계자는 5회초 타격 후 왼쪽 손목 통증 발생해 교체됐다"며 "홈런 치기 전에 파울 타구 때 원래 갖고 있던 손목 통증인데 홈런 치고 나서 수비를 나갔을 때 공을 받기 힘들 정도의 통증이라 교체됐다"고 덧붙였다. 김형준은 추후 병원으로 가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한편, NC는 김형준의 홈런에 힘입어 4-1로 앞서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