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타자동차 북미 법인(Toyota Motor North America, Inc)가 미국 내 5개 공장에 총 9억 1200만 달러(한화 약 1조 3,420억원)를 투자하고 252명을 신규 채용한다고 11월 18일 밝혔다.
토요타가 밝힌 투자 사유는 미국 내 하이브리드차(HEV)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투자 대상 공장은 웨스트 버지니아주 버팔로, 켄터키주 조지타운, 미시시피주 블루스프링스, 테네시주 잭슨, 미주리주 트로이 공장이다. 블루스프링스 공장에서는 미국 최초의 ‘컬러 하이브리드’ 생산이 이루어진다.
버팔로 공장에서는 하이브리드용 4기통 엔진과 6세대 하이브리드 트랜스 액슬, 리어 모터 스테이터 조립 증가로 80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조지타운 공장에서는 82명을 새롭게 고용하며 2027년 4기통 하이브리드 엔진용 신규 기계 가공 라인을 가동한다.
잭슨 공장은 하이브리드 트랜스 액슬 케이스와 하우징, 엔진 블록 생산을 확대해 33명을 추가 채용하고 3개의 신규 생산 라인을 도입해 연간 생산 능력을 약 50만 대 늘릴 계획이다. 신라인 생산은 2027년과 2028년에 시작된다.
트로이 공장에서는 2027년부터 하이브리드 차량용 실린더 헤드 신규 생산 라인 가동으로 57명을 충원하며 연간 20만 개 이상의 생산 능력이 확대된다.
이번 투자는 11월 13일 발표한 향후 5년간 미국 내 최대 100억 달러 추가 투자 계획의 일부로, 도요타가 약 70년 전 미국에 진출한 이후 총 투자액은 약 600억 달러(88조 308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토요타는 전 세계에서 신뢰받는 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며, 미국에서 약 5만 명을 고용하고 11개 제조공장에서 3500만 대 이상의 자동차를 개발·제조해 왔다. 또한 멀티패스웨이 전략을 통해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동시에 미국 기업으로서 고용과 투자를 지속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