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춘추=수원]“어제 경기를 치르면서 올 시즌 처음으로 ‘우리가 원래 이런 팀인데’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우리의 야구는 타선이 짜임새 있게 점수를 내면, 투수들이 그 점수를 지키는 흐름이잖아요.”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전날 승리를 복기하면서 미소 지었다. 개막 후 28경기에서 9승 1무 18패로 리그 9위에 그친 KT지만, 투·타에 걸쳐 경기력이 회복 중인 건 긍정적인 대목이다.KT는 4월 25일 홈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앞 두 경기를 잡아낸 상황에서 스윕승이 달린 상황.
[스포츠춘추=고척]“우리 팀에서 파워 하나는 제일 강한 선수다.”히어로즈의 ‘포수 출신 거포’ 계보를 이을 뉴페이스가 등장했다. 23일 고척 KIA 타이거즈 전에서 데뷔 첫 홈런을 신고한 근육맨 외야수 주성원이다.주성원은 2022년 퓨처스리그에서 10개의 홈런으로 북부 홈런왕에 올랐다. 그러나 지난해 1군 데뷔 이후 첫 36경기에선 좀처럼 홈런이 나오지 않았다. 그러다 시즌 12번째로 출전한 KIA전에서 극적인 동점 홈런을 터뜨려 강렬한 인상을 심었다. 팀이 0대 2로 뒤진 8회말 공격, KIA 필승조 전상현을 상대로 투런포를 때려
[스포츠춘추=인천]지금까지 이런 홈런왕 경쟁은 없었다. 홈런군단 SSG 랜더스의 거포 최정과 한유섬이 시즌 초부터 치열한 홈런왕 집안싸움을 벌이고 있다.한유섬은 4월 1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서 1회말 선제 우월 2점 홈런을 날렸다. 시즌 9호 홈런. 이 한 방으로 한유섬은 전날 몸에 맞는 볼 여파로 결장한 최정과 같은 층에 올라섰다. 2위 그룹 멜 로하스-김도영(7홈런)에 2개 차로 앞선 공동 1위다.아직 정규시즌 전체 일정의 14%가량을 소화한 시점이지만, 벌써부터 홈런왕 경쟁이 최정과 한유섬의 2
[스포츠춘추=인천]4월 16일 인천 홈경기는 SSG 랜더스에 중요한 세 가지 기록이 걸려 있다. 에이스 김광현이 역대 최다승 단독 3위(162승)에 도전하고, 추신수는 한미통산 2천 안타에 1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무엇보다 간판타자 최정이 역대 최다홈런 신기록에 2개를 남겨둔 가운데 시리즈를 맞이한다.최정은 14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날려 통산 466홈런을 달성했다. 역대 홈런 1위 이승엽의 467홈런에 1개 차로 접근한 최정은 1홈런만 더하면 역대 공동 1위, 2홈런을 추가하면 역대 최다홈런 단독 1위에 오르게 된
[스포츠춘추]라이온킹을 넘어 역대 최초 500홈런까지 넘본다. SSG 랜더스의 간판타자 최정이 홈런 대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최정은 16일 현재 통산 466홈런으로 전 삼성 이승엽(현 두산 베어스 감독)의 역대 최다 홈런 기록 467개에 1개 차로 근접했다. 시즌 홈런 1위 3차례, 역대 최초 18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등 이미 KBO 리그 홈런 관련 각종 기록을 새로 쓴 최정은 앞으로 홈런 1개만 더하면 이승엽과 함께 역대 공동 1위, 1개를 더 추가하면 단독 1위가 된다.2005 SK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최정은 데뷔
[스포츠춘추]4월 13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 홈경기에선 좀처럼 보기 드문 장면이 나왔다. 1회말 메츠 3번타자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타석에 들어서자 홈 관중 전원이 기립박수를 보내기 시작했다. 18,822명의 관중들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모두 일어나 박수를 치고 큰 환호를 보냈다. 팬들의 따듯한 환대에 린도어는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타석에 섰다. 린도어는 올 시즌 초반 끔찍한 슬럼프에 시달렸다. 이 경기 전까지 채 1할도 안 되는 0.098의 타율에 그쳤다. 장타는 홈런 하나와 2루타 하나가 전부였
[스포츠춘추]시즌 초반 김혜성(키움 히어로즈)은 그동안 우리가 몰랐던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12일 현재까지 첫 14경기에서 홈런 4개를 터뜨리며 홈런 부문 공동 7위. ‘거포형 타자’의 대명사인 김재환, 강백호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통산 홈런 30개에 한 시즌 최고가 7개에 불과한 ‘교타자’가 벌써 네 번이나 담장을 넘긴 것이다.김혜성은 지난 시즌 뒤 구단과 면담을 갖고 ‘2024시즌 뒤 포스팅을 통한 미국 도전’을 선언했다. 앞서 히어로즈 소속으로 미국에 도전했던 강정호·박병호·김하성·이정후에 이어 또 한 번의 포
[스포츠춘추]빗자루를 깨우는 마법을 걸었다가 부상 악령까지 함께 깨워버린 형국이다. 시즌 초반 최하위로 추락한 KT 위즈가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매년 바닥에서 시작해 치고 올라왔던 KT지만 과연 올해도 그 마법이 통할지는 의문이다. 야구가 없는 4월 8일 월요일, KT에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주전 외야수 배정대와 김민혁이 나란히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배정대는 7일 잠실 LG 트윈스전 8회 초 파울타구에 왼발을 맞은 게 탈이 났다. 검진 결과는 왼발 주상골 골절, KT 관계자는 “6주 정도 공백기가 예상된
[스포츠춘추]“처음엔 재밌을 수 있죠. 그런데 이제 계속하다 보면 지겹고 힘들 때도 올 겁니다.”KT 위즈 천재 타자 강백호의 ‘포수 변신’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강철 KT 감독은 강백호를 향해 “잘할 것”이라고 거듭 칭찬하면서도 애정 어린 당부를 전하기도 했다.강백호는 지난 4월 5일 잠실 구장에서 LG 트윈스 상대로 선발 포수 마스크를 썼다. 선수 개인으로 보면 2018년 KBO리그 데뷔 후 무려 7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이날 ‘포수’ 강백호는 LG에 맞서 연장 10회까지 포수 수비를 완주하면서 팀의 승리를 견
[스포츠춘추=잠실]최하위 부진 속 연이은 부상 악재까지 맞은 KT 위즈가 ‘포수’ 강백호 선발 카드로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KT 위즈가 4월 5일 잠실 구장에서 LG 트윈스 상대로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치른다. 개막 후 11경기 2승 9패로 리그 10위에 그친 KT는 이날 배정대(중)-천성호(2)-멜 로하스 주니어(지)-강백호(포)-김민혁(좌)-황재균(3)-문상철(1)-조용호(우)-김상수(유)로 이어지는 타순을 짰다.천재 타자 강백호가 전날 4일 수원 KIA 타이거즈전 도중 파울 타구에 오른팔을 다친 주전 포수 장성우를 대신해 선
[스포츠춘추=수원]야구천재의 일인다역 고군분투도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KT 위즈 강백호가 타석에선 홈런 포함 4안타 맹타로, 수비에선 이틀 연속 포수 마스크를 쓰며 동분서주했지만 이틀 연속 경기를 내줬다.4월 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KT의 시즌 3차전은 KT의 3대 6 패배로 끝났다. 스코어는 달라도 패배의 원인은 전날 경기와 비슷했다. 선발투수가 제 몫을 하지 못했고, 타자들은 찬스에서 무기력했다. 4번타자 강백호만 홀로 펄펄 날았다. 강백호는 이날 경기 전부터 화제의 중심이었다. 지난 3월 31일
[스포츠춘추=수원]일회성 기용이나 기분전환용 이벤트, 팬서비스용 서커스가 아니다. KT 위즈 이강철 감독은 진지하게 ‘포수 강백호’의 가능성을 따져보고 있다. 잘만 진행되면 선수 개인의 잠재력은 물론 팀 전력을 극대화하는 카드가 될 수도 있다.강백호는 4월 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 전에서 올 시즌 두 번째로 포수 마스크를 썼다. 앞서 3월 31일 대전 한화 이글스 전에서 경기 후반 포수로 깜짝 출전해 화제를 모았던 강백호는 이날도 지명타자로 출발해 8회부터 장성우 대신 포수로 나섰다. 8회 우규민, 9회 이선우
[스포츠춘추]“(강)백호가 수비 나가서 그렇게 웃는 건 처음 봤어요. 다른 포지션에선 긴장 많이 하던데...”KT 위즈 천재타자 강백호의 제3포지션인 ‘포수’ 출전 가능성이 연일 화제다. 이강철 KT 감독은 일단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가능성을 열어뒀다.강백호는 개막 후 3월 31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1이닝), 4월 3일 수원 KIA 타이거즈전(2이닝) 등 2경기에서 3이닝 동안 포수 마스크를 썼다. 지난 3일 KIA전에선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뒤 8회 초부터 포수 수비를 소화했다. 이때 우규민, 이선우 등과 배터리 호흡을 맞춘
[스포츠춘추=수원]“가장 믿고 있었던 투수 쪽에서 부진한 편인데, 당황스럽죠. 우린 결국 ‘선발’ 야구를 해야 하는데...”좀처럼 잘 풀리지 않는 상황 때문이었을까. KT 위즈 사령탑 표정엔 웃음기가 거의 보이질 않았다.개막 후 줄곧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KT가 4월 2일 홈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KIA 타이거즈와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치른다. KT는 앞서 삼성 라이온즈(3패), 두산 베어스(1승 2패), 한화 이글스(3패) 등을 만나 단 한 차례 승리를 거둔 바 있다.이 가운데 KT 선발진은 계속해서 아쉬운 모습의 반복이다.
[스포츠춘추]이 정도면 봄과 상극일지 모른다. 4년 연속 포스트시즌 ‘개근’에 빛나는 KT 위즈가 올 시즌 역시 개막 초 부진을 겪고 있다.KT는 2024년 정규시즌 개막 후 8경기에서 1승 7패에 그쳤다. 홈 수원 KT 위즈파크에선 삼성 라이온즈, 두산 베어스를 만나 4연패 후 1승을 거뒀고, 최근 대전 원정에선 한화 이글스에 스윕패 일격을 당했다.이뿐만이 아니다. 첫 8경기로만 보면 올해는 4년 전에 비견될 정도로 시작이 좋지 않다. 2020년 당시에도 1승 7패로 시작한 KT다. 또 그 뒤론 2021년은 3승 5패, 2022년
[스포츠춘추=대전]류현진이 한 경기 만에 원래 모습으로 돌아왔다. 환상적인 완급조절과 춤추는 변화구로 대전 홈 팬들에게 코리안 몬스터의 복귀를 알렸다.류현진은 3월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 상대 홈 개막전에 선발등판, 6이닝 동안 볼넷 없이 8피안타 2실점하고 삼진 9개를 잡아내는 쾌투를 펼쳤다.5일에 한 번씩 아침마다 메이저리그 중계방송을 통해 만나던 류현진 스타일의 게임이 대전에서 펼쳐졌다. 이날 류현진은 존 좌우 코너를 공략하고, 다양한 구종을 모두 활용하며 KT 타
[스포츠춘추=대전]이제 KT 위즈가 시즌 초반 헤매는 건 연례행사가 됐다. 매년 시즌 초반 출발이 어려운 KT는 올해도 개막 4연패로 시즌을 시작하며 징크스를 되풀이했다. 28일 두산 베어스 전에서 9회말 터진 박병호의 역전 끝내기 적시타로 간신히 연패를 벗어났지만, 다음날인 오늘 바로 4연승 중인 한화 이글스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을 상대한다.29일 대전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강철 감독은 "계속 상승세인 팀만 만난다"며 허탈한 듯 웃음을 지었다. KT가 류현진과 맞대결하는 건 오늘이 처음이다. 류현진은 2012시즌을
[스포츠춘추=수원]KT 위즈는 팀 전체가 ‘슬로우 스타터’다. 이강철 감독이 부임한 2019년부터 매년 시즌 초반 고전하다 뒤늦게 시동이 걸리면서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오는 패턴을 되풀이하고 있다. 이 감독 체제 첫해인 2019년 개막 5연패로 시작해 2020년 개막 3연패, 2021년엔 첫 10경기 4승 6패로 시작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했다. 2022년에도 개막전 승리 후 4연패를 당했고, 지난해 역시 첫 한 달간 7승 2무 14패로 출발은 좋지 않았지만 결국 2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KT의 초반 징크스는 올해도 되풀이될 조짐이
[스포츠춘추=대전]“전에 했던 게 있으니까…지켜보고 있다.”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4년 만에 돌아온 ‘MVP' 멜 로하스를 믿고 있다. 로하스는 올시즌을 앞두고 KT 위즈와 총액 90만 달러에 계약, 2020년 이후 4년 만에 다시 복귀했다. 2017년 처음 KT에 합류한 로하스는 2020년까지 4시즌 동안 리그 최고의 외국인 타자로 활약했다. 이후 일본프로야구로 건너가 부상과 부진 속에 부침을 겪다가 다시 KT의 손을 잡았다.이미 KBO리그에선 오래전에 검증이 끝난 타자가 로하스다. 2020시즌에는 타율 0.349에 47홈런 1
[스포츠춘추]12년 만에 한화 이글스로 돌아온 류현진의 올 시즌 연봉이 25억원으로 확인됐다. 2019 롯데 이대호가 받았던 19년차 최고연봉과 타이 기록이다. LG 박동원도 올해 연봉 25억원으로 투타 최고연봉 공동 1위에 올랐다.KBO는 3월 11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2024 KBO리그 선수단 등록 현황’ 자료를 발표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리그에 소속된 선수(신인, 외국인 선수 제외) 513명의 평균 연봉은 1억 5,495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평균 1억 4,648만원보다 약 5.8% 오른 금액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