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FC 공격수 라스는 지난 6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 전 멀티골을 기록했다(사진=프로축구연맹)
수원 FC 공격수 라스는 지난 6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 전 멀티골을 기록했다(사진=프로축구연맹)

[스포츠춘추=수원]

K리그 '화력 대장' 수원FC가 본궤도에 올랐다.

수원FC는 지난 9일 오후 3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3시즌 K리그1 6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 전에서 5-3 역전승을 거뒀다. 수원FC는 4라운드 울산 현대, 5라운드 광주 FC전에서 패하며 2연패를 기록 중이었다. 수원FC의 대전 전 승리가 더욱 값진 이유다.

수원 FC는 2021시즌 K리그1 승격 후 막강한 득점력을 뽐냈다. 수원FC는 2021시즌 K리그1 38경기에서 53골을 넣었다. K리그1 12개 팀 중 3위였다. 2022시즌에도 '골 공장'의 득점 생산은 멈출 줄 몰랐다. 수원FC는 2022시즌 K리그1 38경기에서 56골을 기록했다. 다득점 2위로 전북 현대와 동률, 1위 울산과는 단 1골 차였다.

하지만 올 시즌 들어 수원FC의 '골 공장'은 가동이 멈춘 듯했다. 

수원FC의 2023시즌 경기 결과(사진=스포츠춘추 류정호 기자)
수원FC의 2023시즌 경기 결과(사진=스포츠춘추 류정호 기자)

수원FC는 올 시즌 치른 6경기 중 무득점 경기가 3경기나 있었다. 하지만, 지난 라운드 대전 전부터 득점력을 되찾은 모습이다. 더욱 고무적인 부분은 대전 전 득점자가 1명에 치중된 것이 아닌, 많은 득점자가 고르게 존재한다는 점이다. 더불어 올 시즌 무득점이었던 라스가 2골을 터뜨려 자신감을 얻게 된 점도 수원FC에 호재로 다가온다.

수원FC가 전북을 상대로 '골 생산'이 계속될 수 있을까. 전북 김상식 감독은 지난 6라운드 인천 전 종료 후 "당분간 백 3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비를 강화한다는 것. 전북의 단단한 수비를 수원FC가 뚫어야 승점 3점을 가져올 수 있다. 수원FC는 15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전북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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