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춘추=고척]
“우린 굉장히 훌륭한 일주일을 보냈다. 시작만큼 끝이 중요하다. 최선을 다해 오늘 경기도 승리로 마무리하고 싶다.”
롯데 자이언츠 사령탑 래리 서튼 감독이 각오를 다졌다.
롯데가 5월 29일 키움 히어로즈 상대로 고척 주말 시리즈 최종전을 치른다. 이미 2승을 챙겨 위닝 시리즈를 확정 지은 롯데가 스윕승에 도전한다.
롯데는 5월에만 12승 7패(승률 0.632)를 기록하며 쾌조의 한 달을 보내고 있다.
이날 경기 전 훈련에서 취재진과 만난 서튼 감독은 “이처럼 좋은 분위기가 팀에 조성되기까지 정말 긴 시간이 걸렸다”며 “험난한 시간을 이겨내고 팀이 앞으로 나아가고 있단 것에 기쁘다”고 전했다.
이날 롯데는 키움전 선발 라인업으로 안권수(좌익수)-박승욱(2루수)-전준우(지명타자)-안치홍(1루수)-유강남(포수)-노진혁(유격수)-고승민(우익수)-한동희(3루수)-윤동희(중견수)를 발표했다. 선발 투수론 우완 나균안이 마운드에 오른다.
최근 리드오프로 활약해 온 신인 외야수 김민석이 선발에서 빠졌다. 이날 김민석은 대타 혹은 대주자로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김민석은 그간 중견수로 훌륭한 활약을 펼치며 매 순간 날 깜짝 놀라게 했다. 하지만, 어린 선수다 보니 피로도가 계속 쌓였다. 휴식이 필요할 때라고 판단했다.” 서튼 감독이 ‘루키’ 김민석에게 휴식을 부여한 까닭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