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투수 잭 그레인키가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1년 재계약에 합의했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투수 잭 그레인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춘추]

메이저리그(MLB) 베테랑 우완 잭 그레인키(39·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시즌 2승을 향해 일곱 번째 도전에 나선다.

캔자스시티는 6월 13일(한국 시간) 홈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신시내티 레즈와 3연전 첫 경기를 치른다. 시즌 14번째 선발 등판을 앞둔 그레인키가 선봉에 선다.

그레인키는 2004년을 시작으로 MLB에서만 20년간 뛰며 ‘전설’로 자리매김했다. 12일 기준, 빅리그 통산 기록은 569경기(527선발) 동안 3313.2이닝을 던져 224승, 2,932탈삼진, 평균자책 3.45다.

그런 그레인키가 지난겨울 친정 팀 캔자스시티와의 동행을 1년 더 연장했다. 기량이 예전 같진 않다. 어느덧 에이징 커브가 찾아온 그레인키는 올 시즌 13경기에 선발 등판해 66.2이닝을 던져 1승 6패 9볼넷 50탈삼진 평균자책 4.59를 기록 중이다.

세월에 무뎌진 솜씨 탓일까. 올해 그레인키는 승리와 거리가 멀다. 5월 4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시즌 7번째 등판 및 5이닝 무실점 투구)이 올 시즌 유일한 승리 기록이다. 단 1승에 그치는 동안, 퀄리티스타트(QS)는 단 한 번도 없었다.

볼티모어전 뒤 그레인키는 6번의 등판에서 평균 5.1이닝을 던지면서 분투했지만, 승수 추가엔 실패했다. 참고로, 그레인키는 해당 기간 평균자책 3.82를 기록했다.

그레인키는 올 시즌 홈(6경기 평균자책 3.00)에서 강했다. 이번 신시내티전에서도 그 면모를 이어갈 수 있을까. ‘6전 7기’ 끝엔 어떤 결말이 그레인키를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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