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춘추=고척]
“김준완을 필두로 김혜성, 이정후가 좋은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당분간 큰 변수가 없는 한, 상위 타순은 그대로 갈 듯싶다.”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이 밝힌 ‘상위 타선’ 계획이다.
키움은 6월 1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치른다. 이날 기준, 최근 일주일간 키움은 리그에서 가장 많은 득점(39), 안타(63), 타점(38), 볼넷(30) 등을 기록한 바 있다. 해당 기간, OPS(출루율+장타율)도 0.879로 리그 최고다.
이에 13일 경기 전 인터뷰에서 취재진과 만난 홍 감독은 타선을 향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홍 감독은 “그간 ‘빅이닝’이 있더라도 타격 기복이 있었는데, 그 간격이 줄고 있다”며 “가장 중요한 건 ‘이정후가 중심 타선에서 활약해 주면서 타선에 큰 활력을 전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간 타선 부진에 조바심이 많이 났다. 하지만,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고 늘 노력한다. 팀 사령탑이라면 조심해야 할 대목이다. 감독이 먼저 성급한 모습을 보일수록, 선수들마저 불안함에 전염될 뿐이다. 앞으로 계속 꾸준하게 평정심을 유지하고자 한다.” 홍 감독의 바람이다.
한편, 이날 키움은 KIA에 맞서 선발 라인업에 김준완(좌익수)-김혜성(2루수)-이정후(중견수)-에디슨 러셀(지명타자)-이형종(우익수)-송성문(3루수)-이원석(1루수)-김휘집(유격수)-이지영(포수)을 발표했다. 선발 투수론 외국인 우완 아리엘 후라도가 마운드에 오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