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득점왕 출신 이탈리아 골잡이 마테오 레테기(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아르헨티나 득점왕 출신 이탈리아 골잡이 마테오 레테기(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춘추]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가 아르헨티나 리가 프로페시오날(1부)에서 활약 중인 골잡이를 눈여겨보고 있다. 주인공은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난 이탈리아인 축구선수 마테오 레테기(24·CA 티그레)다. 

아르헨티나 리버 플레이트, 보카 주니어스에서 성장한 레테기는 2018년 11월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에스투디안테스, CA 타예레스를 거쳐 CA 티그레에서 활약 중이다. 

레테기는 2022시즌 리가 프로페시오날 27경기에서 19골(3도움)을 터뜨리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올 시즌엔 리그 20경기에 출전해 1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레테기는 2023시즌 리가 프로페시오날 득점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마테오 레테기는 이탈리아의 희망이 될 수 있을까(사진 왼쪽)(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테오 레테기는 이탈리아의 희망이 될 수 있을까(사진 왼쪽)(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탈리아는 월드컵에서 우승컵을 네 차례나 들어올린 강호였다. 유로컵에서도 두 차례나 우승했다. 

이탈리아가 명성에 걸맞지 않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탈리아는 2006 독일 월드컵 이후 두 대회 연속 본선 조별리그를 뚫지 못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부턴 두 대회 연속 유럽 예선에서 탈락했다.

특히나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탈락은 세계 축구계에 큰 충격이었다. 이탈리아가 유로 2020에서 우승하며 명예회복 가능성을 높였기 때문. 

이탈리아의 희망으로 레테기가 떠오르고 있다. 골잡이 기근에 시달린 이탈리아는 2023년 3월 A매치 2연전에 레테기를 포함시켰다.

레테기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3월 23일 유로 2024 예선 잉글랜드와의 대결에서 A매치 데뷔전 데뷔골을 터뜨렸다. 레테기는 같은 달 26일 몰타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이탈리아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세계 축구계는 레테기의 유럽 무대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 A 구단들이 레테기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만치니 감독도 레테기가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하길 바라고 있다. 

레테기는 키 186cm에 근육질 몸을 갖춘 스트라이커다. 레테기는 탁월한 결정력이 최대 강점으로 전방에서의 포스트 플레이에 능하다. 레테기는 이탈리아의 희망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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