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춘추]
루카 돈치치(24·슬로베니아)는 유럽 최고의 선수였다.
2017-2018시즌. 돈치치는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리그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다. 유로 리그 33경기에선 경기당 평균 16득점, 4.8리바운드, 4.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레알을 유럽 최고의 자리로 올려놨다. 이 시즌 유로 리그, 플레이오프 MVP는 돈치치의 몫이었다. 그의 나이 20살 때 일이다.
돈치치는 2018년 미국 프로농구(NBA)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참여했다. 돈치치는 NBA 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애틀랜타 호크스의 지명을 받았다.
돈치치는 NBA 데뷔 시즌(2018-2019) 정규리그 72경기에서 뛰며 경기당 평균 21.2득점, 7.8리바운드, 6.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돈치치는 이 시즌 NBA 신인상을 받았다.
돈치치는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돈치치는 5시즌 연속 NBA 퍼스트 팀에 뽑혔다. NBA 5년 차인 2022-2023시즌엔 리그 66경기에서 평균 32.4득점, 8.6리바운드, 8.0어시스트, 1.4스틸을 기록했다. 2022년 12월 28일 뉴욕 닉스전에선 60득점, 21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트리블 더블을 달성했다.
NBA에서 1경기 60득점, 20리바운드, 10어시스트 이상을 기록한 이가 나온 최초의 사례다.

돈치치의 뒤를 따르려는 이들이 있다. 불가리아 출신 샤샤 베젠코프(27), 세르비아 국적의 바실리예 미치치(29)다.
베젠코프는 7월 19일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계약을 체결했다.
베젠코프는 206cm 포워드다. 2022-2023시즌 그리스 리그 올림피아코스에서 활약했다. 평균 기록은 40경기 출전 17.6득점, 6.8리바운드, 1.9어시스트.
베젠코프는 지난 시즌 유로리그 최우수선수상(MVP) 수상자다. 플레이오프에선 평균 득점 1위를 기록한 이다.

미치치는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계약을 맺었다.
미치치는 196cm 듀얼 가드다. 16살에 프로에 데뷔해 유로리그 우승 2회, MVP 1회, 플레이오프 MVP 2회 등을 수상한 유럽 최고의 선수다.
둘은 2023-2024시즌 NBA 코트를 누빈다. 베젠코프, 미치치가 돈치치의 뒤를 이어 유로리그 MVP의 위용을 떨칠 수 있을지 궁금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