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춘추]
한국 야구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결정전에 진출했다. 한국은 10월 6일 중국 항저우 샤오싱 야구장에서 열린 슈퍼라운드 중국전을 8대 1로 완승했다.
· 6번 지명타자 강백호(KT)는 3회 초 중국 두 번째 투수 왕샹의 변화구를 걷어 올려 이번 대회 마수걸이 아치를 그렸다. 강백호는 이날 4타수 3안타 맹활약을 펼쳤다.
· 한국 타선은 총합 16안타를 기록해 중국 마운드를 끊임없이 두들겼다. 특히, 유격수 김주원(NC)은 2회 초 중국 선발 왕웨이이의 공을 때려 우측 담장을 넘겨 선취 2점포를 터트렸다.
· 선발 투수 원태인(삼성)은 6이닝을 소화해 3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마운드를 지켰다.
아시안게임 4연패 나선 류중일호, ‘금빛 피날레’까지 한 걸음 남았다
중국을 완파한 류중일호의 시선은 이제 결승 상대인 타이완으로 향한다. 한국은 지난 2일 조별예선에서 타이완을 만나 0대 4로 패해 위기에 빠지기도 했다. 그 뒤 일본(5일 2대 0 승리), 중국을 차례대로 격파한 한국은 슈퍼라운드(2승 1패) 2위를 확보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은 7일 오후 7시 샤오싱 구장에서 치러진다.
한편, 6일 오후 6시 30분께 예정된 타이완-일본전 결과는 향후 대회 대진과는 무관하다. 타이완은 5일 중국을 4대 1로 제압해 슈퍼라운드(2승 0패) 1위로 하루 먼저 결승에 올랐기 때문. 슈퍼라운드 하위 2팀인 일본, 중국은 7일 오후 1시 동메달 결정전에서 맞붙는다.
한국은 지난 2010년 광저우 대회를 시작으로 2014 인천, 2014 자카르타·팔렘방까지 3회 연속으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엇보다, 대표팀 핵심 타자인 강백호의 타격감이 상승세로 돌아선 게 고무적이다. 한국의 ‘4연패’ 금빛 도전에 이목이 쏠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