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페디(사진=NC)
에릭 페디(사진=NC)

 

[스포츠춘추]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가 22일부터 5전 3선승제로 펼쳐지는 2023 신한은행 SOL KBO 준플레이오프에서 맞붙는다. 다음은 KBO가 21일 공개한 내용:

* 1차전 선발투수는 NC 신민혁, SSG 로에니스 엘리아스다.
* 시즌 막바지 팔꿈치 타박상을 입은 NC 에릭 페디, 허벅지 부상으로 정규시즌을 일찍 마감한 SSG 최정이 나란히 준플레이오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 NC와 SSG 모두 포수 엔트리에 3명을 올렸다. NC는 외야수 천재환이 새로 합류했고 SSG는 신인 이로운과 송영진이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SSG 3년차 신예 포수 조형우(사진 왼쪽부터), 좌완 베테랑 김광현(사진=SSG)
SSG 3년차 신예 포수 조형우(사진 왼쪽부터), 좌완 베테랑 김광현(사진=SSG)

 

1차전 선발 신민혁-엘리아스, 페디는 언제 나올까

양팀이 예고한 선발투수는 NC가 신민혁, SSG는 엘리아스다. NC는 정규시즌 20승-200탈삼진 투수 페디의 1차전 등판이 이뤄질지가 관심사였으나 일단 강인권 감독은 1차전 신민혁 카드를 선택했다. 애초 신민혁은 와일드카드 2차전 경기가 열릴 경우 송명기와 1+1으로 등판할 계획이었다. NC의 1차전 마운드 운영 전략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강인권 감독은 19일 와일드카드 1차전이 끝난 뒤 “페디는 하루하루 조금씩 회복되는 것 같다. 처음보다 또 어제보다 오늘이 조금 더 좋은 상태”라며 “내일 훈련하고 조금 더 한번 상태를 지켜보면서 언제 등판할지는 그때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일단 1차전 신민혁 선발을 예고하면서 페디 등판은 2차전 이후가 될 전망. 

만약 2차전에 등판하면 마지막 등판(16일)으로부터 7일 만의 등판이 되고, 3차전에 나올 땐 9일 만에 나오게 된다. 페디의 몸 상태와 시리즈 상황을 살펴본 뒤 등판 시기를 결정할 것으로 점쳐진다. 2차전 선발이 유력한 김광현과 페디의 선발 맞대결이 성사될지도 기대해볼 대목.

NC 엔트리 일부 교체, SSG는 신인 투수 엔트리 승선

NC는 앞서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에서 투수 한재승, 내야수 김수윤, 외야수 박한결을 제외하고 페디와 포수 박대온, 외야수 천재환을 올렸다. 5전 3선승제 시리즈에 맞춰 포수 수를 늘렸고, 공수에서 활용도가 높은 천재환이 포함된 게 특징이다.

SSG는 투수 박종훈을 비롯해 백승건, 박민호가 엔트리 합류에 실패했고 신인인 이로운, 송영진을 등록했다. 이로운은 시즌 막판 무실점 행진으로 코칭스태프의 신임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송영진도 막판 선발 등판에서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엔트리 합류에 성공했다. 야수로는 시즌 막판 경기력이 괜찮았던 김찬형이 포함됐고 베테랑 이재원, 외야수 최상민도 이름을 올렸다.

준플레이오프 엔트리(표=KBO)
준플레이오프 엔트리(표=K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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