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FA 자격 선수 명단에 포함된 내야수 양석환(사진 왼쪽부터), 내야수 안치홍, 우완 임찬규(사진=두산, 롯데, LG)
2024년 FA 자격 선수 명단에 포함된 내야수 양석환(사진 왼쪽부터), 내야수 안치홍, 우완 임찬규(사진=두산, 롯데, LG)

[스포츠춘추]

스토브리그가 본격적으로 막을 연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월 15일 오후 2024년 자유계약선수(FA) 자격 선수 명단을 공시했다. 다음은 이날 KBO가 발표한 FA 관련 내용이다.

· 2024년 FA 자격 선수는 A등급 8명, B등급 14명, C등급 12명 등으로 총 34명이다. 그중 ‘최대어’로는 두산 내야수 양석환(A등급), 롯데 내야수 안치홍(B등급), LG 임찬규(B등급) 등이 손꼽힌다.
· LG 좌완 함덕주는 B등급을 받았다. 타 팀에서 함덕주를 영입하려면 보호선수 25인 외 보상선수 1명과 함께 전년도 연봉 100%를 지급하거나 전년도 연봉 200%를 내줘야 한다.
· 2024년 FA 자격 선수는 오는 17일까지 KBO에 FA 권리 행사의 승인을 신청해야 하며 FA 승인 선수는 19일부터 모든 구단(해외 구단 포함)과 선수계약을 위한 교섭이 가능하다.

KBO가 15일 오후 공시한 2024년 FA 자격 선수 명단(사진=KBO)
KBO가 15일 오후 공시한 2024년 FA 자격 선수 명단(사진=KBO)

FA 자격 선수가 밟게 될 절차는?

2024년 FA 자격 선수는 총 34명이다. FA 등급 별로는 A 등급 8명, B 등급 14명, C 등급 12명이다. 이 중 처음 FA 자격을 얻은 선수가 12명, 재자격 선수는 8명, 이미 FA 자격을 취득했지만 FA 승인 신청을 하지 않고 자격을 유지한 선수는 14명이다.

구단 별로는 SSG가 6명으로 가장 많고, LG, 삼성 5명, 롯데 4명, KT, 두산, KIA, 키움 3명, NC와 한화가 각각 1명씩이다.

2024년 FA 자격 선수는 공시 후 2일 이내인 오는 17일까지 KBO에 FA 권리 행사의 승인을 신청해야 하며, KBO는 신청 마감 다음 날인 18일 FA 권리를 행사한 선수들을 FA 승인 선수로 공시할 예정이다.

또 FA 승인 선수는 19일부터 해외 구단을 포함해 모든 구단과 선수계약을 위한 교섭이 가능하다.

LG 좌완 필승조 함덕주(사진=LG)
LG 좌완 필승조 함덕주(사진=LG)

B등급 함덕주, LG 잔류 가능성 높아지나?

프로 데뷔 후 첫 FA 자격을 얻은 LG 좌완 함덕주는 B등급을 받았다. 당초 시즌 초만 해도, C등급(영입시, 보상선수 필요 없이 전년도 연봉 150% 지급)이 점쳐졌던 함덕주다.

함덕주는 KBO리그에서 통산 397경기를 등판해 35승 21패 49홀드 59세이브 평균자책 3.50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정규시즌(57경기 평균자책 1.62)부터 포스트시즌(4경기 평균자책 2.70)까지 맹활약을 펼치며 LG의 통합 우승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한편, 타 팀에서 B등급인 함덕주를 영입하려면 보호선수 명단 25인 외 보상선수 1명과 함께 전년도 연봉 100%를 지급하거나 전년도 연봉 200%를 내줘야 한다. 이는 다가올 FA 시장에서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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