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춘추]
키움 히어로즈 투수 안우진이 입대한다. 다음은 11월 28일 키움 구단의 공식 발표 내용이다:
* 키움 안우진이 12월 18일(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시작한다.
* 안우진은 병무청의 선 복무 제도에 따라 복무를 먼저 시작하고, 향후 훈련소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소집해제일은 2025년 9월 17일(수)이다.
* 안우진은 지난 8월 오른 팔꿈치 인대 손상 진단을 받고 시즌 아웃, 9월 21일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의 켈란-조브 클리닉에서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다.

안우진은 현 KBO리그를 대표하는 파이어볼러 에이스다. 160km/h를 넘나드는 광속구와 고속 슬라이더를 무기로 리그 정상급 투수로 우뚝 섰다. 지난 시즌 15승 8패 224탈삼진 평균자책 2.11로 투수 부문 KBO 골든글러브를 받았고, 올해도 8월까지 9승 7패 평균자책 2.39로 호투했다.
그러나 8월 31일 인천 SSG전이 끝난 뒤 오른팔에 불편을 느껴 병원 검진을 받았고, 여기서 팔꿈치 인대가 손상됐다는 진단이 나왔다. 결국 수술을 결정하고, 과거 류현진의 어깨와 팔꿈치 수술을 집도했던 닐 엘라트라체 박사에게 토미존 수술을 받았다.
보통 토미존 수술 재활기간은 12개월에서 18개월이 걸린다. 안우진은 구단과 상의 끝에 이 기간에 병역 의무까지 함께 이행하기로 정했다. 안우진의 한 측근은 “다행히 선 복무 제도가 생겨 오래 대기하지 않고 바로 군 복무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입대를 앞둔 안우진은 구단을 통해 “항상 응원해 주시는 팬들께 감사드린다. 군 복무를 건강히 마치고 돌아오겠다. 팬들께서 기억해주시는 좋은 모습을 전역 후에도 계속 보여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