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춘추]
진격의 창원 LG가 꼴찌 서울 삼성을 무너뜨리고 1위 원주 DB와 승차를 1.5경기까지 좁혔다.
LG는 12월 17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프로농구 경기에서 삼성에 93대 75로 대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부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LG는 아셈 마레이와 양홍석이 내외곽을 넘나들며 맹공을 퍼부어 1쿼터를 22대 16으로 앞섰다. 2쿼터에선 저스틴 구탕과 이재도까지 공격에 가세, 44대 27의 큰 점수차로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에서 삼성의 반격이 시작됐다. 이정현과 이원석의 외곽포, 여기에 코피 코번의 과감한 공격이 먹혀들어 추격을 펼쳤다. 그러나 4쿼터에서 LG는 유기상의 연속 3점슛으로 점수차를 벌린 뒤 정희재가 연속 득점에 성공해 승리를 굳혔다. 93대 75, 18점차 대승을 거둔 LG다.
LG는 아셈 마레이가 22점 16리바운드로 골밑을 지배했고, 양홍석이 3점슛 3개 포함 26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반면 삼성은 코피 코번이 26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그외 선수진의 활약이 아쉬웠다. LG는 3점슛 28회 가운데 12개가 적중한 반면 삼성은 19개 가운데 4개만이 림을 갈랐다.
이로써 LG는 시즌 16승(6패)째를 거두면서 이날 패한 원주 DB에 1.5경기차로 바짝 다가섰다. 반면 시즌 18패째(4승)를 당한 서울 삼성은 더욱 깊은 최하위 수렁으로 빠져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