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춘추]
김민우가 K리그1으로 돌아온다. 김민우가 향한 팀은 2023시즌 K리그1 2연패를 달성한 울산 HD FC다.
김민우는 연령별 대표(U-17~23)를 두루 거친 재능이다. 2009 U-20 월드컵에선 한국의 8강 진출에 앞장선 에이스였다. 김민우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태극마크를 달고 뛰었다.
김민우는 성인 대표팀에서도 활약했다. 김민우는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2경기 포함 A매치 22경기에서 1골을 기록했다.
한·중·일 ‘423경기’ 전 국가대표 김민우, 2024시즌 울산 측면 책임진다

김민우는 프로 경험도 풍부하다. 한국, 중국, 일본에서 총 423경기에 나섰다.
김민우는 2010년 J2리그(일본 2부) 소속이었던 사간 도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수원 삼성, 상주 상무(김천상무의 전신), 청두 룽청(중국) 등에 몸담았다.
김민우의 장점은 다재다능함이다. 김민우는 왼쪽 수비수, 공격수, 중앙 미드필더 등을 모두 소화한다.
울산 HD FC 홍명보 감독은 그런 김민우의 장점을 누구보다 잘 안다. 홍 감독은 U-20, U-23, 성인 대표팀에서 김민우를 지도한 경험이 있다. 울산 핵심 김영권, 이청용, 김기희 등은 김민우와 대표팀 생활을 함께 했다.
김민우는 “울산엔 호흡을 맞춰본 선수가 많다”면서 “동료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팀에 빠르게 녹아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울산은 K리그1 챔피언이다. 팀과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울산은 누구보다 빠르게 2024시즌 일정을 시작한다. 2월부터 2023-20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전 반포레 고후와의 대결을 시작해야 한다.
울산은 2월 15일 홈에서 고후와의 2023-2024시즌 ACL 16강 1차전을 치른다. 21일엔 일본 야마나시현 고후 야마나시중앙은행 스타디움에서 ACL 16강 2차전을 벌인다. 김민우는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일본에서 J1, J2리그를 경험했다. 일본 축구를 잘 아는 김민우의 합류는 ACL 16강전을 앞둔 울산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김민우가 2024년 K리그1 3연패를 넘어 아시아 정상을 노리는 울산 중심에 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