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의 불펜 피칭(사진=NC)
하트의 불펜 피칭(사진=NC)

 

[스포츠춘추]

NC 다이노스가 2024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CAMP 2’의 첫 번째 3일간의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NC는 이튿날인 4일 휴식 후, 5일부터 다시 훈련에 임할 예정이다. 

강인권 감독은 이번 캠프를 시즌 준비의 중요한 시작점으로 보며, 부상 없이 캠프를 소화하고 국내 선발진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 감독은 “첫 턴은 선수들 몸 상태 등을 체크하고 이상 없이 시즌을 준비하는 첫 단추라 생각한다. 계획처럼 첫 턴을 잘 마무리했다”면서 “다음 턴부터는 (올시즌) 달라지는 룰에 대해 대비하고 준비하고 적응하는 과정이 될 것 같다. 부상 없이 캠프를 소화하는 것과 국내 선발진 성장 등을 목표로 캠프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강인권 NC 감독(사진=NC)
강인권 NC 감독(사진=NC)
NC의 주장 손아섭(사진=NC)
NC의 주장 손아섭(사진=NC)

주장 손아섭은 좋은 분위기에서 운동하며 개인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는 것을 강조했다. “최대한 좋은 분위기에서 운동하고 팀 분위기를 해하는 행동은 하지 않았으면 한다. 캠프에서 몸 잘 만들어서 개인이 목표한 부분을 이루는 캠프였으면 한다.” 손아섭의 말이다. 

카스타노의 불펜 투구(사진=NC)
카스타노의 불펜 투구(사진=NC)

대니얼 카스타노, 카일 하트, 맷 데이비슨 등 외국인 선수들도 순차적으로 합류하여 자율 훈련에 참여했다. 1월 30일 제일 먼저 캠프에 합류한 카스타노는 1일 첫날부터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8~90%의 강도로 총 32구를 던진 카스타노는 “첫 불펜 피칭이지만 만족스러웠다. 내가 던질 수 있는 구종을 생각처럼 던질 수 있었다. 32개 이상 던질 수 있을 정도로 현재 페이스가 좋다. 남은 기간 잘 준비해서 100%의 몸 상태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파트너를 이룬 포수 박세혁은 “80~90% 정도 힘으로 던졌다고 들었지만 전체적으로 에너지가 좋은 투구였던 것 같다. 전체적으로 모든 구종이 좋았지만 특히 투심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31일 합류한 하트는 첫 턴 마지막 날인 3일 불펜 세션을 진행했다. 역시 8~90% 강도로 25구를 던졌고 “지치기 전까지 좋은 투구 리듬을 잘 유지했고 새로운 환경에서의 투구 루틴을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는 소감을 남겼다. 파트너 박세혁은 “좋은 밸런스에서 나오는 투구와 투구 시 좋은 리듬, 다양한 구종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31일 합류한 외국인 타자 데이비슨은 “팀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 팀 구성원 모두 환대해 줘 기분이 좋았다. 첫 턴의 훈련은 개인적으로 매우 만족한다”면서 “작년시즌 선수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기에 이번 비 시즌은 남다른 각오로 몸을 만들었다. 캠프에서 몸 상태를 더 잘 만들어서 시즌에 들어가서는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맷 데이비슨(사진=NC)
맷 데이비슨(사진=NC)

한편 김수경 코치(투수 파트), 송지만 코치(타격 파트), 윤수강 코치(포수 파트), 이종욱 코치(작전 파트), 진종길 코치(수비 파트) 등 각 파트별 전담 코치들은 첫 번째 턴에서 확인한 선수들의 컨디션과 스킬 상태를 바탕으로 두 번째 턴에서는 보다 구체적이고 기술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추어 준비할 계획이다.

김수경 코치는 “첫 번째 턴은 선수들의 몸 상태를 체크하는 시간이었다. 선수들의 자신의 역할에 맞게 좋은 몸 상태를 만들어 온 것 같다. 외국인 선수들의 경우 처음 팀에 합류하는 선수들이다 보니 이 선수들의 스타일을 파악하는 부분이 중요했다”면서 “두 번째 턴부터는 계획된 피칭 스케줄에 따라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지만 코치는 “첫 번째 턴에서 선수들의 컨디션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두 번째 턴부터는 개개인의 컨디션에 맞게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뒤 “캠프 기간 내내 선수들과 많은 대화를 통해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

NC의 단체 훈련(사진=NC)
NC의 단체 훈련(사진=NC)

윤수강 코치는 “에너지 넘치는 첫 턴 기간이었다. 박세혁 선수가 너무 좋은 몸 상태를 만들어왔다. 고참 선수로 모범을 보이고 있고 남다른 의지를 보이고 있다. 박세혁 선수의 긍정적인 에너지가 나머지 선수들도 전해져 분위기를 타고 있다”는 칭찬과 함께 “긍정적인 에너지를 캠프 기간 내내 유지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종욱 코치는 “첫 턴에는 작년 시즌 주루에 대한 리뷰 및 기본적인 부분에 중점을 두었다면 두 번째 턴에서는 기술적인 부분을 강조하려 한다”면서 “베이스가 커졌기 때문에 선수들과 많은 대화를 통해 다양한 상황을 대비하겠다. 출루시 높은 집중력 유지를 강조하고 기본에 충실하지만 공격적인 주루를 할 수 있도록 훈련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진종길 코치는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몸을 잘 만들어온 것 같다. 첫 턴에서는 기본기 중심으로 훈련했다”면서 “다음 턴부터 수비 필딩 등을 진행하면서 선수들의 수비적인 몸 컨디션을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프링캠프에서 NC 다이노스는 올 시즌 대비 최상의 컨디션과 경기력을 발휘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NC의 스프링캠프는 미국 애리조나 투손에서 1월 30일부터 3월 5일까지 36일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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