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춘추]
사상 처음으로 엘리트와 리틀야구가 한 무대에서 격돌한 '2024 이승엽 인비테이셔널'에서 광주 수창초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번 대회는 (재)이승엽야구장학재단이 주최하고,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사)한국리틀야구연맹이 공동 주관한 국내 최초의 유소년 통합 왕중왕전이다. 대회는 지난 11월 22일부터 24일까지 대구강변학생야구장에서 진행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경기운영룰과 공식 야구용품의 규격이 서로 다른 엘리트야구와 리틀야구가 처음으로 공식 맞대결을 펼쳤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이를 위해 (재)이승엽야구장학재단과 양 단체는 대회 조직위원회를 구성해 공정한 경기 운영을 위한 세부 규정과 공식 용품을 결정했다.
대회에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소속 4개 팀(경기 희망대초, 광주 수창초, 광주 화정초, 대구 본리초)과 한국리틀야구연맹 소속 4개 팀(남양주시리틀, 용인바른리틀, 인천서구리틀, 화성시A리틀)이 참가해 8강 토너먼트로 치러졌다.


24일 열린 결승전에서는 광주 수창초가 광주 화정초를 5대 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팀 광주 수창초는 우승 트로피와 함께 1천만 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부상으로 받았다. 준우승을 차지한 광주 화정초에는 트로피와 500만 원 상당의 야구용품이 주어졌다.
같은 날 진행된 3·4위전에서는 화성시A리틀야구단이 경기 희망대초를 3대 2로 누르고 3위에 올랐다. 3위 화성시A리틀야구단에는 트로피와 300만 원 상당의, 4위 경기 희망대초에는 200만 원 상당의 야구용품이 각각 수여됐다.
개인상 시상에서는 우승팀 광주 수창초의 박건후 선수가 대회 MVP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 감독상은 우승팀의 류창희 감독이, 우수 감독상은 준우승팀의 유종열 감독이 각각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영흥과 대구컨트리클럽이 후원하고 ㈜런컬렉션, 골드볼파크, 세명종합병원이 협찬사로 참여해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