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춘추]
"우리가 목표했던 부분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 NC 다이노스 이호준 감독이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첫 턴을 마친 뒤 내린 평가다. 고참 선수들의 솔선수범과 젊은 선수들의 열정이 어우러진 가운데, NC는 2025시즌 도약을 위한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끼웠다.
애리조나 첫 턴을 마무리한 이호준 감독은 2월 3일 구단을 통해 "선수들이 모두 준비를 잘해왔고, 특히 고참 선수들이 몸을 너무 잘 만들어왔다. 첫 턴부터 고참 선수들이 좋은 분위기를 잘 만들어줬다. 우리가 목표했던 부분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 첫 턴의 열정, 분위기, 집중도 등 많은 부분에서 만족한다. 이 분위기를 CAMP 2 마무리까지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
각 파트별 코칭스태프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조영훈 타격 코치는 "첫 턴의 목표는 선수들의 몸 상태를 체크하는 것이었다. 시차 등 개개인 별 컨디션이 다른 부분이 있어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데 중점을 두었다. 이번 턴에서 선수들의 몸 상태가 잘 올라오는 것과 부상이 없다는 부분이 가장 큰 성과"라고 밝혔다.
지석훈 수비 코치는 "선수들 모두 경쾌한 풋워크를 보여줬다. 주장 박민우 선수와 선배 선수들이 좋은 분위기를 형성해주고 있다. 최고의 분위기이다.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의욕을 가지고 펑고를 하나라도 더 받으려 한다. 엑스트라 훈련 시간에도 선배 선수들이 빠지지 않고 참여해 수비파트의 에너지가 상당히 좋다. 상당히 긍정적인 부분이 많지만 무리하지 않고 잘 관리해 CAMP 2 마지막까지 에너지를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종민 배터리 코치는 "첫 턴에서는 선수들과 많은 대화를 했다. 개인적인 방향설정부터 시작했다. 개인 모두 강한 동기를 가지고 있었고 그 동기만큼 좋은 몸 상태를 만들어왔다. 투수들과의 호흡과 투수들을 알아가는데 포커스를 두고 훈련했다. 두 번째 턴부터는 개개인의 방향에 맞게 훈련을 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주장 박민우는 "훈련량이 최근 몇 년 보다 많다. 하지만 선수들과 함께 매 순간 높은 집중력과 열정을 보이려 노력하고 있다. 훈련 시간 내내 밝은 에너지가 나와 긍정적이다. 선수들과 많은 소통으로 이 분위기를 CAMP 2 끝까지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야수진의 막내인 김휘집은 "훈련의 강도가 있지만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훈련하고 있다. 코치님들께서 훈련 매 순간마다 많은 도움을 주신다. 코치님들의 열정에 우리도 에너지가 올라간다. 팀 전체가 좋은 분위기 속에서 유익하게 훈련을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부상을 가장 조심하고 있다. 부상만 조심한다면 많은 것을 얻어 갈 수 있는 CAMP 2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진종길 주루 코치는 "선수들이 육체적, 정신적으로 준비를 잘해왔다"며 "첫 턴에서는 시차와 그라운드 상태, 베이스 등 적응 단계의 훈련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다음 턴부터는 단계별로 훈련 강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한편 NC는 애리조나 투손에서 20일간 스프링캠프를 진행한 뒤 타이완으로 이동해 실전 체제로 전환한다. 2월 19일 투손을 출발해 21일 인천 도착 후 가오슝으로 이동, 타이완 프로팀들과 실전을 치른 뒤 3월 5일 최종 귀국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