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춘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최하고 신세계 이마트와 밀양시가 후원하는 2025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16강 진출팀이 모두 확정됐다.
32강전에서는 극적인 끝내기 승부와 압도적인 콜드게임 등 다양한 명승부가 펼쳐졌다. 마산고는 배명고와의 32강전에서 9회말 이태강의 끝내기 좌월 홈런으로 3대 2 승리를 거뒀다. 2대 2 동점이던 9회말 1아웃 상황에서 터진 이태강의 홈런은 마산고에 극적인 승리를 안겼다.
또한 마산용마고는 우승 후보로 꼽히던 북일고를 14대 0 콜드게임으로 완파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마산용마고 선발 이서율은 5.2이닝 동안 2안타 무실점 6탈삼진의 호투를 펼쳤고, 김창헌은 3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라온고는 인천고를 5대 3으로 제압했다. 선발 정준모가 9이닝 완투승을 거두었고, 정윤호가 8회에 3점 홈런으로 승리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대구고는 개성고를 3대 0으로 누르며 16강에 합류했다. 대구고 김민준은 5.1이닝 동안 노히트에 11탈삼진의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였고, 이재준과 배다승이 각각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경기로 물금고, 율곡고, 충암고, 라온고, 대구고, 마산고, 부산고, 배재고, 마산용마고가 16강에 진출하게 됐다. 이들은 이미 16강에 올라있는 팀들과 맞붙게 된다.
16강전에서는 전 경기를 1실점 이하로 틀어막은 제물포고, 2회전과 32강전에서 끝내기 승리로 기세를 올린 마산고, 매 경기 홈런을 터뜨린 라온고 등의 대결이 기대된다. 32강에서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한 라온고와 경기당 평균 10점 이상을 뽑아낸 배재고의 타격감도 주목할 만하다.
한편, 5일 목동야구장에서 예정됐던 16강전 두 경기는 우천으로 인해 하루 연기돼 6일에 열린다. 우승 후보 휘문고와 유신고의 맞대결, 대전고와 제물포고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대회의 16강 모든 경기는 협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