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춘추]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8강 일정이 모두 마무리됐다. 마산용마고와 대구고가 각각 충암고와 배재고를 꺾고 4강에 진출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신세계 이마트와 밀양시가 후원하는 2025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는 10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충암고-마산용마고, 배재고-대구고의 8강전으로 4강 진출팀을 모두 가렸다.
마산용마고와 충암고의 경기는 양팀의 치열한 타격전 속에 마산용마고의 승리로 끝났다. 마산용마고는 1회와 2회 각각 1점씩을 뽑아내며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충암고는 3회 정기문의 볼넷 출루 후 김건휘의 2타점 적시타로 2대 2 동점을 만들었다.
4회에는 충암고가 2점을 추가하며 4대 2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마산용마고의 반격이 더 강했다. 마산용마고는 44번 타자 김주오의 내야 안타를 시작으로 김주영과 이준모의 연속 안타로 한 이닝 4점을 퍼부으며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기세를 올린 마산용마고는 5회와 6회에도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충암고는 8회 1점을 만회했지만, 격차를 좁히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마산용마고가 8대 5로 승리하며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경기에서 마산용마고의 김주오는 3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 1볼넷으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마운드에서는 이서율이 4이닝 2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어진 배재고와 대구고의 경기는 대구고의 안정적인 마운드와 초반 집중력이 빛났다. 대구고는 1회 김창범과 조동현의 연속 출루 후 김주원과 배다승의 적시타로 2득점에 성공했다. 2회에도 1점을 추가하며 초반 3대 0으로 앞서갔다.
배재고는 4회 2사 1, 2루에서 2루 주자의 도루와 폭투로 1점을 만회했다. 5회에도 2사 2, 3루의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대구고의 구원투수 김민준이 삼진을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김민준은 이날 4.1이닝 동안 8탈삼진, 노히트 무실점이라는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승리투수가 됐다. 타석에서는 김창범이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도루로 활약했다. 결국 대구고가 3대 1로 승리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4강 진출팀은 제물포고, 서울고, 마산용마고, 대구고로 확정됐다. 11일(금)에는 제물포고-서울고, 마산용마고-대구고의 4강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결승전을 향한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모든 경기는 SPOTV와 SPOTV NOW를 통해 생중계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