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춘추]
어느 쪽이 이겨도 새로운 챔피언이 탄생한다. 서울고와 마산용마고가 2025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 진출했다.
서울고와 마산용마고는 4월 1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이마트배 4강전에서 각각 제물포고와 대구고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아직 이마트배 우승이 없는 두 팀은 첫 우승을 놓고 13일 SSG랜더스필드에서 격돌한다.
제물포고와 서울고의 준결승 경기에서는 서울고가 7대 4로 승리했다. 서울고는 2회 김태성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린 데 이어 5회 이시원의 안타와 김지우, 이현준의 연속 적시타로 5대 1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제물포고는 6회와 7회 연속 득점으로 4대 6까지 따라붙었으나, 6회말 송지윤의 적시타로 서울고가 한 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다. 서울고는 9회초 2사 만루 위기에서 마지막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결승행 티켓을 확보했다.
서울고 승리의 일등공신은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한 송지윤, 박지성은 승리투수가 됐다.
이어 열린 마산용마고와 대구고의 경기는 더욱 팽팽한 접전 끝에 마산용마고가 2대 1로 승리했다. 마산용마고는 1회초 김주영의 3루타를 앞세워 2점을 먼저 뽑았고, 8회까지 리드를 유지했다.
하지만 대구고의 추격이 매서웠다. 대구고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한 점차로 따라붙은 뒤, 2아웃에서 배다승이 내야 안타로 3루 주자를 불러들여 극적인 동점을 만드는 듯 보였다. 그러나 여기서 2루 주자가 마산용마고 유격수 제승하와 충돌하며 수비 방해 판정을 받았고, 득점이 무효 처리되면서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마산용마고 선발 투수 성치환은 8.2이닝 동안 105구를 던지며 1실점으로 호투, 팀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타석에서는 김주영이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결승전은 오는 1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다. 이날 경기는 SPOTV와 SPOTV NOW를 통해 생중계되며, 경기 후반부와 시상식은 SPOTV GOLF&HEALTH 채널에서 이어서 방송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