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춘추]
LG 트윈스가 타격 코칭스태프 보강에 나섰다. 지난해 한화 이글스에서 1군 타격코치를 역임한 강동우(50) 코치를 새롭게 영입했다고 10일 발표했다.
강동우 코치는 이날부터 이천 챔피언스파크에 합류해 2군 타격 육성을 전담한다. LG는 지난 5월 모창민 타격코치가 건강 문제로 1군에서 말소된 뒤 타격 코칭스태프 강화를 위해 강동우 코치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번 2군 코칭스태프 기용으로 이어졌다.
1975년 대구 출생인 강동우는 경북고와 단국대를 졸업한 뒤 1998년 삼성 라이온즈에 1차 지명으로 입단했다. 공수주 3박자를 겸비한 좌투좌타 외야수로 삼성(1998~2005), 두산(2006~2007), KIA(2008), 한화(2009~2013)에서 16년간 현역 생활을 했다.
은퇴 후 2014년 1월 두산 2군 타격코치로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한 강동우는 두산에서 8년간 다양한 보직을 경험했다. 2군 타격코치와 주루코치를 거쳐 2015년부터 1군 주루코치로 승격됐고, 2018년부터는 1군 타격코치로 활동했다.
2022시즌 종료 후 두산을 떠난 강동우는 2023년 7월 한화로 이적했다. 잔류군 야수 총괄코치로 합류해 작전, 주루, 수비 등을 총괄했고, 2024년엔 2군 타격코치로 시작해 시즌 중반 김경문 감독 부임과 함께 1군 타격 코치로 올라왔다. 시즌 종료 후 구단에 사의를 표한 강 코치는 단국대 선배 이병규 퓨처스 감독이 있는 LG에서 지도자 커리어를 이어가게 됐다.
LG 관계자는 "2군 타격 육성 강화를 위해 강동우 코치를 영입했다"며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유망주들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