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춘추]
또 다시 부상이다.
김하성(29·탬파베이 레이스)이 허리 통증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허리 통증이 또 다시 재발한 것이다.
김하성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의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2025 메이저리그 홈경기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탬파베이는 김하성을 대신해 빅리그 3년 차 유격수 트리스탄 그레이를 선발로 내세웠다.
김하성의 선발 제외는 단순한 전략적 결정이 아닌, 부상에 의한 것이다. 미국 지역 언론 탬파베이 타임스는 21일 “김하성이 허리 통증을 호소해 선발에서 빠졌다”고 보도했다. 김하성은 7월 말 허리 염좌로 인해 한 차례 부상자명단(IL)에 올랐고, 지난 2일 복귀했지만, 약 3주 만에 통증이 재발했다.
김하성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높은 연봉을 받고 탬파베이로 이적하며 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지속적인 부상으로 인해 7월에야 팀에 데뷔했고, 24경기 타율 0.214, 2홈런, 6도루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기록 중이다.
특히 전날 열린 양키스전에서는 5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4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마감됐다. 이로 인해 주전 복귀 시점도 다시 불투명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