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춘추]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오현규(24)가 벨기에 헹크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로의 이적설이 나왔다.
독일 스포츠 전문 키커가 1일(한국시간) “슈투트가르트가 오현규 영입을 앞두고 있다. 중앙 공격수 역할뿐 아니라 측면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오현규가 1일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적료는 약 1800만유로(292억원), 계약기간은 2030년까지 등 구체적인 조건들도 밝혔다.
계약조건은 다소 다르지만, 독일 스카이스포츠 기자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역시 X를 통해 오현규의 슈투트가르트 이적 합의에 대해 알렸다. 플레텐버그는 “슈투트가르트와 행크의 계약기간은 2030년까지, 이적료는 2000만유로(325억원)”라고 게재했다.

오현규는 2023년 수원 삼성에서 스코틀랜드 셀틱으로 이적하며 해외무대에 진출했다. 하지만 셀틱에서 후루하시 교고 등 경쟁자들에 밀려 출전 기회를 충분히 잡지 못했다. 이후 2024년 7월 헹크로 이적해 출전 시간을 늘려갔다. 이에 자신의 가치를 충분히 보여주며 빅리그 구단들의 시선을 끌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슈투트가르트는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9위를 기록한 팀이다. 정우영(우니온 베를린)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소속됐던 팀이기도 하다. 최근 슈투트가르트는 핵심 공격수 닉 볼테마데를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보냈다. 볼테마데는 지난달 30일 이적료 6900만 파운드(약 1296억원)에 뉴캐슬로 이적했다. 슈투트가르트가 이적시장 마감 직전 오현규에 거액을 투자한 이유이기도 하다.

한편 헹크는 오현규를 셀틱에서 영입할 때 이적료 450만 파운드(약 80억원)를 지불했다. 불과 1년 만에 이적료로 3배 이상의 차익을 얻을 가능성이 생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