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사진=LA 다저스 SNS)
오타니 쇼헤이. (사진=LA 다저스 SNS)

[스포츠춘추]

오타니 쇼헤이(31)의 선발등판이 6일로 급히 당겨졌다. 타일러 글래스노우(32)의 갑작스러운 부상 이탈 탓이다.

다저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오타니를 등판시켰다.

당초 오타니는 오는 9일 콜로라도전으로 등판 일정을 조정한 상태였다. 지난 4일 피츠버그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할 예정이던 오타니는 감기로 인한 컨디션 난조로 갑작스럽게 등판을 취소했었다.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글래스노우의 합성 이미지(사진=FOX MLB SNS)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글래스노우의 합성 이미지(사진=FOX MLB SNS)

오타니는 꾸준히 타자로 경기에 나섰다. 등판을 취소한 날에도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했다. 로테이션 상 바로 등판할 수 있지만, 충분히 쉬고 9일 등판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하지만 변수가 생겼다. 볼티모어와의 원정 3연전 첫 경기 선발이었던 글래스노우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미국 ‘디애슬레틱’은 “글래스노우는 경기 전 워밍업을 하다 허리에 뻐근함을 느꼈다. 허리 근육 경직으로 선수 보호 차원에서 등판을 포기했다”고 밝혔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현지 언론을 통해 “글래스노우의 등판을 며칠 뒤로 미루기로 했다. 다음주 초에는 복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라이브 피칭을 소화한 오타니(사진=LA 다저스 SNS)
라이브 피칭을 소화한 오타니(사진=LA 다저스 SNS)

갑작스럽게 선발등판을 취소했던 오타니는 급작스럽게 다시 등판하게 됐다. 2023년 팔꿈치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이후 타자로만 활약하다 지난 6월 17일 샌디에이고전에 투수로도 복귀했다. 오타니는 올 시즌 투수로 11경기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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