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선수단에 합류해 훈련하는 김하성. 사진 | 데이비드 오브라이언 기자 SNS
애틀랜타 선수단에 합류해 훈련하는 김하성. 사진 | 데이비드 오브라이언 기자 SNS

[스포츠춘추]

탬파베이를 떠나 애틀랜타에 안착한 김하성(30)이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애틀랜타 안방에서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하며 홈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김하성은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시애틀과의 홈경기에 유격수, 5번타자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21에서 0.232로 올라갔다.

2회와 4회 뜬공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남은 두 타석에서 연속안타를 뽑았다. 6회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브라이스 밀러를 상대로 안타를 기록했고, 8회 2사 후에도 구원등판한 좌완 케일런 퍼거슨을 상대로 안타를 추가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김하성. 사진 | 엠엘비닷컴
김하성. 사진 | 엠엘비닷컴
김하성(사진=탬파베이 레이스 SNS)
김하성(사진=탬파베이 레이스 SNS)

김하성은 지난 6일 애틀랜타 홈 데뷔전에선 무안타로 침묵했다. 하지만 이날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홈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지난 2일 탬파베이에서 방출된 직후 애틀랜타로 이적해 바로 경기에 투입됐고, 4경기 중 3경기에서 안타를 기록 중이다.

2026년 1600만 달러(약 222억원)의 선수 옵션 행사를 할 수 있는 김하성인 만큼 애틀랜타 팬들은 모처럼 얻은 수준급 유격수를 잃을까 걱정하고 있다. 지난해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은 김하성은 탬파베이와 계약했지만, 탬파베이는 잦은 부상에 시달린 김하성을 내보냈다. 애틀랜타에 바로 합류한 김하성은 건재를 과시하며 다시 FA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김하성 활약에도 이날 애틀랜타는 시애틀에 2-10으로 완패했다.

저작권자 © 더게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