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사진=LA 다저스)
김혜성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사진=LA 다저스)

[스포츠춘추]

김혜성(LA다저스)이 빅리그 데뷔 첫 해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을까. LA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외면을 받고 있지만, 포스트시즌 로스터에는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어깨 부상에서 돌아온 김혜성은 9월 8경기 타율 0.071(14타수 1안타)에 그치고 있다. 최근 부진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사라졌다. 교체투입되는 횟수조차 줄었다. 지난 15일 샌프란시스코 원정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벤치를 지키고 있다.

직선타를 잡은 뒤 2루로 다이빙하는 김혜성(사진=LA 다저스 SNS)
직선타를 잡은 뒤 2루로 다이빙하는 김혜성(사진=LA 다저스 SNS)

다저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승리하며 1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도 유력하다. 이제 포스트시즌 26인 엔트리가 관건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20일 다저스의 가을야구 엔트리를 예측하며 “다저스는 벤치 구성을 결정해야 한다. 윌 스미스가 복귀한다고 가정하면, 세 자리가 남는다. 벤 로트벳, 돌튼 러싱, 마이클 콘포토, 김혜성이 경쟁한다”면서 “김혜성은 대주자와 대수비 자원으로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내야 전 포지션과 외야 수비가 가능한 김혜성은 토미 에드먼, 키케 에르난데스와 함께 유틸리티 예상 멤버로도 포함됐다. 올 시즌 김혜성은 주로 2루수로 나섰고, 유격수와 외야수로도 투입됐다.

오타니의 투구 동작(사진=LA 다저스 SNS)
오타니의 투구 동작(사진=LA 다저스 SNS)

한편 엠엘비닷컴은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4인 로테이션은 야마모토 요시노부, 블레이크 스넬, 오타니 쇼헤이, 타일러 글래스노우로 예상된다”면서 “오타니가 불펜에서 나서는 플랜이 논의되고 있고, 가능한 시나리오로 보인다. 외야수로 출전할 수 있다고 하지만, 오타니 룰은 선발과 불펜에 다르게 적용되기 때문에 가능성은 낮다. 그래도 다저스는 오타니를 상황에 따라 구원 등판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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