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춘추]
요기 베라, 조 디마지오 등 양키스 레전드를 넘어선 애런 저지(33.뉴욕 양키스)가 2년 연속 50홈런에 단 1개만 남겨놓았다.
저지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와의 홈경기에 우익수, 3번타자로 선발출전해 홈런을 터트렸다.
이날 3-0으로 앞선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저지는 볼티모어 스가노 토모유키를 상대로 시즌 49호포를 작렬했다. 지난 15일 보스턴전 이후 6경기 만에 다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저지는 지난해 58홈런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1위를 차지했다. 이제 1개만 더하면 2년 연속 50홈런을 채울 수 있다. 베이브 루스(1920~1921년, 1927~1928년), 켄 그리피 주니어(1997~1998년) 마크 맥과이어(1996~1999년) 새미 소사(1998~2001년) 알렉스 로드리게스(2001~2002년) 오타니 쇼헤이(2024~2025년) 등에 이어 7번째로 달성하게 된다.
올 시즌 저지는 요기 베라(358홈런) 조 디마지오(361홈런)를 제치고 양키스 선수 역대 통산 홈런 단독 4위(364홈런)로 올라섰다. 홈런 역대 3위 루 게릭(493개홈런)까지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한편 저지의 홈런왕 저지에 나선 시애틀 칼 랄리는 이날 휴스턴과의 원정경기에 포수, 2번타자로 출전해 시즌 57호포를 터트리며 저지와의 간격을 7개 차까지 벌렸다. 랄리는 이 홈런으로 켄 그리피 주니어의 56홈런을 넘어 시애틀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도 새로 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