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스포츠춘추]

멀티히트(한경기 2안타 이상)로 타격감을 끌어 올리는 듯 했던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가 다시 침묵했다. 9월 월간 타율도 3할 밑으로 내려갔다.

이정후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 중견수, 6번타자로 선발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시즌 타율은 0.261로 내려갔다.

이날 2회 첫 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난 이정후는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7회와 9회에는 각각 2루 땅볼과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안타를 뽑지 못했다.

이정후. (사진=SF SNS)
이정후. (사진=SF SNS)

이정후는 이달 들어 맹타를 휘둘렀고, 같은 기간 샌프란시스코도 연승의 상승기류를 타며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높였다. 하지만 지난 11일 애리조나전부터 21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갑작스럽게 부진에 빠졌다.

전날 다저스전에서 상대 선발 타일러 글래스노우를 상대로 2안타를 뽑아내 살아나는 듯 했지만, 이날 다시 침묵했다. 9월 상승세의 지표였던 이정후의 월간 타율도 0.278로 다시 떨어졌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7회까지 0-1로 끌려가다 8회 3점을 뽑아 3-1 역전승을 거뒀다. 3연패에서 벗어나 76승79패가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3위 뉴욕 메츠와 신시내티를 3경기 차로 쫓고 있지만, 남은 경기가 많지 않다.

김혜성(사진=MLB.com)
김혜성(사진=MLB.com)

한편 다저스에서 뛰고 있는 김혜성(26)은 이날도 결장했다. 15일 샌프란시스코전 교체 출전 후 7경기째 그라운드조차 밟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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