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춘추=대전]
LG 트윈스 내야수 오스틴 딘(32)이 팽팽했던 0의 균형을 깼다.
오스틴은 2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이글스와 원정경기에서 3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해 6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솔로포를 작렬하며 5회까지 팽팽했던 0-0 균형을 깼다.
이날 오스틴은 세 번째 타석에서 한화 선발 류현진의 5구째 떨어지는 시속 129km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비거리 120m 아치를 그렸다. 시즌 30호다. 지난해에 이어 2시즌 연속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오스틴은 앞선 타석인 5회초 류현진의 스트라이크 존 한가운데 들어오는 체인지업을 노려쳤으나 아쉽게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터라 이번 홈런의 기쁨은 배가 됐다.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474, 4홈런으로 가공할만한 파괴력을 보여주고 있는 오스틴은 이날처럼 큰 경기에서 선제 홈런을 뽑아내며 재계약 전망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