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 스트라이커 황의조(사진=스포츠춘추 이근승 기자)
한국 축구 대표팀 스트라이커 황의조(사진=스포츠춘추 이근승 기자)

[스포츠춘추=상암]

황의조가 카메룬의 골문을 정조준한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9월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의 친선경기를 벌인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최정예가 나서는 마지막 평가전이다. 한국은 23일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카메룬전에선 경기력과 결과 모두 잡아내겠다는 선수들의 의지가 대단하다. 

대표팀 스트라이커 황의조는 “코스타리카전에서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야 했다”“수비에선 전방에 포진한 선수들이 더 큰 도움을 줬어야 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쫓아간 건 긍정적이다.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보완하면서 나아지는 경기력을 보이겠다”고 했다. 

황의조는 2021-2022시즌을 마치고 둥지를 옮겼다. 3시즌 간 활약한 지롱댕 드 보르도(프랑스)를 떠나 올림피아코스 FC(그리스)로 향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의 굳건한 신뢰를 받는 황의조(사진 왼쪽)(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 축구 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의 굳건한 신뢰를 받는 황의조(사진 왼쪽)(사진=대한축구협회)

황의조는 “올여름 새 소속팀을 찾는 데 예상보다 오랜 시간이 걸렸다”면서 “중간에 부상도 있어 프리시즌을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차근차근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더 큰 노력이 필요하다. 대표팀에선 (손)흥민이와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서로가 좋아하는 플레이를 잘 안다. 코스타리카전에서도 서로가 공간을 만들어주려고 했다. 잘 맞춰가면서 전방에서 최대한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 황의조의 얘기다. 

황의조는 2015년 9월 3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라오스와의 대결에서 A매치에 데뷔했다. 하지만, 월드컵 본선엔 나선 적이 없다.

황의조의 A매치 통산 기록은 48경기 출전 16골. 황의조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이후 주전 스트라이커로 활약 중이다. 

황의조가 카메룬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개인 첫 월드컵 도전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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