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외야수 유로결(사진=스포츠춘추 배지헌 기자)
한화 외야수 유로결(사진=스포츠춘추 배지헌 기자)

 

[스포츠춘추]

한화 이글스 소속 유로결과 장지수가 한국야구에 첫 승을 안겼다.

정보명 감독이 이끄는 제30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대표팀이 타이중 인터컨티넨털 경기장에서 열린 홍콩과의 A조 예선 2차전에서 홍콩을 9대 0으로 누르고 대회 첫 승을 거뒀다. 

한국은 2회말 유로결(한화)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기분 좋게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정현승(인하대 4학년)의 땅볼로 추가점을 얻어냈다.  

3회말 김범석(LG)과 신용석(NC)의 적시타로 4대 0으로 달아났고, 5회말 1사 2,3루에서 신용석이 희생플라이를 쳐내며 점수 차이를 더 벌렸다.

7회말 1사 만루의 기회를 맞이한 한국은 서정훈(단국대)이 좌익선상 2루타로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5번타자로 출전한 유로결은 5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으로 한국의 대회 첫 홈런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박주찬과 신용석이 나란히 멀티히트를 쳐냈고, 서정훈이 3타점으로 타선에 힘을 보탰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장지수(한화)가 3이닝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이후 강동훈(중앙대), 장민기(KIA), 강민구(연세대), 조병현(SSG)이 나누어 던지면서 투수 컨디션을 점검했다.

이번 대회에서 타이완(대만), 홍콩, 팔레스타인과 함께 A조에 편성된 한국은 6일 오후 1시 30분(한국시간) 팔레스타인과 같은 장소에서 예선 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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