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춘추=잠실]LG 트윈스 리드오프 홍창기가 전날 경기 투구에 맞은 발가락 통증으로 결장한다. 대신 전날 3안타 맹타를 휘두른 박해민과 타격감이 살아난 문성주가 테이블 세터로 나선다. LG는 4월 2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 상대 시즌 5차전에서 전날과 다른 라인업을 선보인다. 박해민(중)-문성주(우)-김현수(좌)-오스틴 딘(1)-문보경(3)-김범석(지)-오지환(유)-박동원(포)-신민재(2)로 이어지는 타순이다.경기전 취재진과 만난 염경엽 감독은 “오늘 홍창기는 휴식을 취한다. 내일도 상태를 봐야 할 것 같다”고
[스포츠춘추]볼티모어 오리올스는 특급 유망주가 넘쳐나는 구단이다. MLB 유망주 랭킹 1위에 빛나는 잭슨 홀리데이를 필두로 시즌 초반 활약이 돋보이는 콜튼 카우저와 조던 웨스트버그, 여기에 트리플A 인터내셔널 리그에서 21경기 10홈런 날린 헤스턴 커스타드까지. 어지간한 재능으론 명함도 내밀기 힘든 선수진을 갖췄다.그런데 이런 팀에서 KBO리그 출신 34세 노장 투수가 미국 저명 야구기자로부터 “볼티모어 스카우트의 승리”라는 찬사를 받아 눈길을 끈다. 주인공은 지난해까지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로 활약한 알버트 수아레즈다. ‘디
[스포츠춘추=인천]‘투고타저’였던 지난해와 반대로 올해 신인드래프트는 ‘타고투저’가 될 전망이다. 포수 최대어 한지윤(경기상업고)을 비롯해 차승준(마산용마고), 함수호·여동욱(대구상원고), 심재훈(유신고), 이원준(부산고), 우정안(덕수고), 이선우(충암고), 서영준(전주고), 강도현(경남고) 등 대형 야수 자원이 많이 나온 올 시즌이다.쟁쟁한 야수들 가운데서도 첫 전국대회부터 놀라운 퍼포먼스를 펼치며 선두주자로 치고 나온 선수가 있다. 덕수고를 신세계 이마트배 2연패로 이끈 만능 내야수 박준순이 주인공이다. 22일 끝난 이마트배
[스포츠춘추=인천]“내야진 전원이 청소년대표급이다.”“3학년 중에 적게는 7명, 많게는 10명까지도 프로에 지명받을 수 있다.”덕수고등학교 야구부는 한국 고교야구를 대표하는 명문 중의 명문이다. 1980년 창단 이후 고교야구 4대 메이저 대회로 꼽히는 대통령배, 청룡기, 황금사자기, 봉황대기에서만 도합 17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 영광의 역사 속에서도 어쩌면 첫손에 꼽을 만한 초호화 멤버를 구성한 ‘역대 최강’ 덕수고가 올 시즌 첫 전국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덕수고는 4월 22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
[스포츠춘추=인천]고교 최고 에이스가 고교 최강 타선 앞에 무너졌다. 올해 고교랭킹 넘버원 투수 정우주가 최강 덕수고 타선을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정우주는 4월 22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세계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에서 덕수고 상대로 선발등판, 5.2이닝 동안 5실점 하고 투구수제한으로 교체됐다.정우주는 전주고가 39년 만의 우승을 위해 야심 차게 꺼낸 승부수였다. 전주고 주창훈 감독은 20일 준결승전에서 정우주 대신 2선발 이호민을 기용해 9회까지 책임지게 했다. 9회 위기상황에서도 끝까지 정우주
[스포츠춘추=인천]마운드의 원투펀치 없이 치르는 결승전. 감독은 “내 투수교체 미스로 에이스 둘을 못 쓰게 됐다”고 선수들에게 미안함을 표현하면서도 “남은 선수들을 믿고 경기하겠다”며 의지를 보였다.덕수고등학교는 4월 22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세계 이마트배 결승전 전주고와 경기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이마트배에서 북일고를 꺾고 정상에 올랐던 덕수고는 올해 더 막강해진 전력으로 결승 진출, 대회 첫 2연패에 도전한다. 변수는 덕수고의 마운드 운영이다. 덕수고는 20일 열린 4강전까지 에이스 듀오를 모두 소진
[스포츠춘추=인천]“우승후보 강팀들을 어렵게 이기고 올라오면서 선수들에게 자신감이 생겼습니다.”39년 만의 메이저 전국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전주고등학교의 사기는 하늘을 찌를 듯하다. 전국 강호들을 이기고 올라온 전주고 돌풍이 ‘디펜딩 챔피언’ 덕수고마저 삼킬지 주목된다.전주고는 4월 22일 인천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세계이마트배 고교야구대회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전주고는 20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4강전에서 경북고를 7대 1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주목하는 특급 에이스 정우주를 끝까지 아끼면서 승리해
[스포츠춘추=목동]에이스 카드를 끝까지 아낀 전주고등학교가 ‘2선발’의 눈부신 역투에 힘입어 전국대회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돌풍의 팀 전주고와 ‘디펜딩 챔피언’ 덕수고가 결승에서 맞붙는다. 전주고는 4월 20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 준결승에서 경북고를 7대 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2022년 대통령배 준우승 이후 2년 만에 메이저 전국대회 정상에 재도전한다.이날 전주고는 선발투수로 3학년 우완투수 이호민을 기용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주목하는 ‘156km/h’ 광속구 투수 정우주도 이날 등
[스포츠춘추=인천]올시즌 SSG 랜더스는 성적과 육성의 두 갈래 길을 동시에 가는 중이다. 기존에 주전이었던 노장들이 하나둘 팀을 떠나고 선수 생활 후반에 접어들면서, 야수진 세대교체는 더이상 미룰 수 없는 현실로 다가왔다. 이에 이숭용 감독은 시즌 초부터 1루수, 2루수, 포수 자리에 나이 어린 신예들을 적극적으로 기용하며 테스트하고 있다. 성공작도 나왔다. 1루수 고명준이 공수에서 견실한 활약을 보이며 새 주전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2루수 자리에도 주목할 만한 뉴페이스가 나타났다. 2024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뽑은 박지
[스포츠춘추=인천]‘꽃감독’은 ‘갸쿠냐’에게서 거포의 향기를 느꼈다. 요즘 KBO리그에서 최고로 ‘핫’한 타자는 단연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다. 김도영은 4월 14일부터 17일까지 3경기 연속 홈런을, 17일 경기에선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려 3경기 4홈런을 날렸다. 4월 들어 때린 홈런만 벌써 7개. 리그 홈런 공동 선수 최정-한유섬(9홈런)과 2개 차 공동 3위로 치고 올라왔다. 18일 인천 SSG 랜더스 전에선 홈런을 치진 못했지만, 연신 잘 맞은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때려내며 상대에게 공포를 선사했다. 19일 현재 김도영은
[스포츠춘추]“아직 물이 덜 오른 것 같은데요.”16일 인천 원정 첫 경기를 앞두고 이범호 KIA 감독 김도영의 최근 활약에 관해 던진 농담이다. 이 감독은 “좀 나중에 봐도 잘 치고 있을 것 같다. 감독 입장에선 지금보다 더 잘 칠 수 있을 것 같다”며 타이거즈 3루수 후계자를 향한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이를 전해 들은 김도영은 쑥스러운 듯 고개를 저으며 “솔직히 지난주에 보여 드릴 건 다 보여 드렸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거기서 더 보여 드릴 건 없을 것 같은데…지난주만큼만 한다면 더 이상 좋을 게 없을 겁니다.”결과적으로,
[스포츠춘추=고척]돔구장 지붕에 가려서 보이진 않았지만, 17일 고척동 하늘은 뿌연 황사로 가득했다. 이날 미세먼지 수치는 매우 나쁨, 초미세먼지도 온종일 나쁨 수준을 유지했다.뿌옇고 흐린 하늘은 마치 KT 마운드의 최근 상황을 보여주는 듯했다. KT는 시즌 초 최악의 위기에 봉착했다. 강점인 마운드가 완전히 붕괴하면서 이날 경기 전까지 팀 평균자책 7.38로 독보적 최하위다. 선발 불펜 할 것 없이 총체적 난국인 가운데, 전날 키움과 1차전에선 에이스 윌리엄 쿠에바스를 기용하고도 지면서 3연패에 빠졌다. 황사같은 마운드 상황에 이
[스포츠춘추]2018년, 수원 KT 위즈파크를 찾은 한 중학생 1학년 볼보이의 눈엔 꿈 같은 풍경이 펼쳐졌다. 마법사 군단 ‘천재타자’ 강백호와 캐치볼을 주고받은 것이다. 혹시 상상이나 했을까. 그로부터 6년 뒤 어엿한 프로야구선수로 성장한 소년은 강백호가 보는 앞에서 같은 유니폼을 입고 1군 데뷔전을 치렀다. 바로 KT 위즈 신인 투수 육청명의 얘기다.KT는 4월 13일 홈 수원에서 열린 SSG 랜더스전을 8대 11로 패했다. 무려 21안타를 허용하면서 경기 내내 힘겨운 승부를 이어간 가운데 전날 12일 퓨처스팀(2군)에서 올라온
[스포츠춘추=대전]1선발 뒤에 또 1선발이 나온다. 누가 진짜 에이스인지 좀처럼 우열을 가릴 수가 없다. KIA 타이거즈 제임스 네일과 윌 크로우가 선의의 내부 경쟁 속에 역대 최강의 외국인 원투펀치를 예고하고 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대부분 전문가가 KIA를 강력한 우승후보로 예상한 데는 강한 외국인 투수 듀오의 존재가 한몫했다. 지난해 외국인 투수 농사 실패로 가을야구 탈락의 아픔을 맛본 KIA 구단은 올겨울 그 어느 때보다 외국인 스카우트에 공을 들였다. 빅리그 구단 출신 코디네이터와 손잡고 외국인 선수 공급 루트를 새로 뚫
[스포츠춘추]시즌 초반 김혜성(키움 히어로즈)은 그동안 우리가 몰랐던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12일 현재까지 첫 14경기에서 홈런 4개를 터뜨리며 홈런 부문 공동 7위. ‘거포형 타자’의 대명사인 김재환, 강백호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통산 홈런 30개에 한 시즌 최고가 7개에 불과한 ‘교타자’가 벌써 네 번이나 담장을 넘긴 것이다.김혜성은 지난 시즌 뒤 구단과 면담을 갖고 ‘2024시즌 뒤 포스팅을 통한 미국 도전’을 선언했다. 앞서 히어로즈 소속으로 미국에 도전했던 강정호·박병호·김하성·이정후에 이어 또 한 번의 포
[스포츠춘추=대전]"잘만 이용하면 좋은 공을 갖고 있다. 베테랑, 아니 중견급 투수가 그런 볼을 가졌으면 충분히 10승 이상 할 거다."'투수왕국' KT 위즈엔 매년 대형 투수가 하나씩 나온다. 이제는 연례행사가 된 올 시즌 초반 부진 속에서도 어김없이 눈에 띄는 투수 유망주가 하나 나왔다. KT의 시즌 첫 승 경기인 28일 수원 두산 베어스전 선발투수 원상현 얘기다.이날 원상현은 3이닝 동안 5피안타(1홈런) 1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내려갔다. 숫자만 봐선 크게 인상적이지 않지만,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29일 대전
[스포츠춘추] ‘범’의 초반 기세가 무섭다. 3월 27일 롯데 자이언츠전 완승으로 벌써 개막 3연승이다. 우승후보라는 시즌 전 전문가 평가 그대로 선발, 불펜, 타선까지 상대를 압도하는 경기력을 보여준다. 특히 27일 경기에선 선발 제임스 네일이 환상적인 스위퍼와 체인지업으로 9K 역투를 펼쳤다. 경기를 본 MLB 스카우트는 “정규시즌이 되니 집중력이 다르다. 오늘만 보면 크로우가 아니라 네일이 1선발”이라고 호평했다.그러나 초반 질주에도 KIA는 마음껏 웃지 못하는 분위기다. 이날 부상으로 쓰러진 주전 1루수 황대인 때문이다. 황
[스포츠춘추]‘서울시리즈’가 불을 붙인 야구 열기를 고스란히 이어갈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가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있다. 올해 KBO리그는 류현진의 친정 복귀, LG 트윈스의 2연패 도전, 김태형-이범호-이숭용 등 새 사령탑의 부임, 김택연과 황준서 등 대형 신인들의 데뷔, ABS(로봇심판) 도입과 수비 시프트 금지 등 흥미로운 이야깃거리로 가득하다. 1. LG 트윈스는 올해도 챔피언일까?올 시즌 LG는 특별한 도전에 나선다. 2015~2016 두산 베어스 이후 자취를 감춘 왕조 건설, 다시 말해 연속시즌 우승에 도전
[스포츠춘추=고척]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 우완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데뷔 등판에서 1이닝 만에 조기 강판당하는 등 체면을 제대로 구겼다, 무엇보다, 지난 시범경기부터 이어진 부진을 여전히 떨쳐내지 못한 야마모토다.다저스는 3월 2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상대로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 개막 2차전을 치르고 있다. 전날 20일 개막전에서 5대 2로 기선제압에 성공한 다저스이기에 21일 야마모토를 선발로 내세워 2연승에 도전했다. 하지만 그런 야마모토가 빅리그 첫 등판에서 뜻밖의 아쉬움을
[스포츠춘추=고척] “문동주, 김혜성, 그리고 노시환을 주목하라.”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 중인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는 세계 최고 수준의 야구가 펼쳐지는 축제의 장이다. 오타니 쇼헤이가 고척돔 타석에 등장하고 무키 베츠가 그라운드를 누비는 꿈같은 장면이 현실로 이뤄졌다. 오타니가 타석에 나온 순간, 고척돔 지붕이 들썩일 만큼 큰 함성이 터지고 오타니 응원가가 울려 퍼졌다. 관중들은 물론 더그아웃의 국내 선수들도 단 한 순간도 놓치지 않겠다는 듯 눈을 빛내며 오타니를 주목했다.장차 메이저리그 진출을 꿈꾸는 선수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