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춘추]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입단이 확정됐다.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은 12월 15일(한국시간) 공식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이정후의 입단 소식을 알렸다.
* 샌프란시스코는 구단 모자와 유니폼을 착용한 이정후의 합성 사진을 올리면서 한글로 “이정후 선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온 걸 환영합니다”라는 메시지를 곁들였다.
* 이정후는 계약기간 6년, 총액 1억 1300만 달러(약 1482억 원)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했다.
The #SFGiants and OF Jung Hoo Lee have agreed to terms on a six-year Major League contract ✍️ pic.twitter.com/9P5bdtwTR4
— SFGiants (@SFGiants) December 15, 2023
앞서 12월 13일 여러 미국 현지 매체에선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입단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최초 공개된 계약 내용은 기간 6년에 1억 1,300만 달러, 4시즌 뒤 옵트아웃(계약파기)이 주어지는 조건이었다. 이어 스포츠춘추는 이정후가 옵션 없이 1억 1,300만 달러 전액을 보장받는 조건에 계약했다고 단독 보도한 바 있다.
15일 공개된 세부 계약 내용도 다르지 않다. 이정후는 계약금 500만 달러에 2024년 700만 달러, 2025년 1,600만 달러, 2026년과 2027년 2,200만 달러, 2028년과 2029년엔 2,050만 달러를 받게 된다. 이로써 키움은 이정후의 이적료로 1882만 5000달러(약 247억 원)의 거액을 가져가게 됐다.
마지막 관문인 메디컬 테스트도 큰 문제 없이 통과했다. 올 시즌 중반 겪은 발목 골절 부상과 수술 때문에 우려도 있었지만, 이미 완쾌해 전혀 문제가 없다는 평가. 실제 이정후는 남부 캘리포니아 소재 보라스 트레이닝 센터에서 순발력 훈련을 소화하며 순조롭게 내년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자이언츠 구단은 이날 SNS에 이정후 관련 게시물을 잇달아 올리면서 환영했다. 우선 SNS 바탕화면부터 한글로 된 ‘자이언츠’ 문구로 바꿨다.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은 이정후의 사진과 함께 “이정후 선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온 걸 환영합니다”라는 한글 메시지도 올렸다. 이 게시물은 SNS 최상단에 고정했다.
자체 제작한 애니메이션 영상도 있다. 키움 유니폼을 입은 이정후가 고척스카이돔을 뒤로 하고 걸어가는 장면을 시작으로 KBO리그와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하는 장면을 지나 샌프란시스코 홈구장 오라클 파크에 도착하는 과정을 담았다. “바람의 손자를 만나다”라는 문구와 함께 이정후의 KBO리그 성적과 수상 기록, 국제대회 성적을 소개하는 게시물도 올렸다.
Coming to San Francisco in 2024… pic.twitter.com/wFKXExTqdN
— SFGiants (@SFGiants) December 15, 20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