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춘추]
NC 다이노스의 원클럽맨 좌완 불펜 임정호가 프랜차이즈 투수 역대 최다 경기 등판 기록을 새롭게 썼다.
임정호는 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5회초 구원 등판,개인 통산 502번째 경기를 소화하며 기존 원종현(현 키움)이 보유하고 있던 구단 최다 등판 기록(501경기)을 경신했다.
신일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한 임정호는 2013 KBO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에서 NC에 지명된 후, NC 마운드를 지켜온 대표적인 왼손 불펜투수다. 독특한 투구폼과 낮은 팔각도로 좌타자에게는 등 뒤에서 공이 날아오는 듯한 공포와 악몽을 선사한다.
지난 시즌 뒤 생애 첫 FA(프리에이전트) 자격을 취득한 임정호는 NC와 계약기간 3년, 최대 12억원에 계약을 맺고 사실상 NC 원클럽맨을 확정했다.
올 시즌에는 5일까지 22경기에 등판해 14.1이닝 동안 1승 3홀드에 3.77의 평균자책으로 NC 불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임정호는 “구단 기록을 세울 수 있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기록을 의식하지는 않았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매 경기 집중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팀 기록을 세울 수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팀 승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임정호는 구단 투수 최다 경기 등판 외에도 구단 최다 홀드인 95홀드(2위 원종현 86홀드, 8월 5일 기준)를 기록하며 NC 마운드의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