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1라운드 신인 박지훈. (사진=KT 위즈)
KT 1라운드 신인 박지훈. (사진=KT 위즈)

 

[스포츠춘추]

KT 위즈가 2026년 신인 지명 선수 11명 전원과 입단 계약을 완료했다. 2일 구단은 1라운드 지명을 받은 전주고 투수 박지훈부터 11라운드 전주고 포수 김유빈까지 전 신인 선수와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1라운더 박지훈은 계약금 2억6000만원에 사인했다. 박지훈은 최고 152km 강속구를 던지는 우완 유망주다. 낮은 팔각도에서 나오는 강속구와 슬라이더, 킥 체인지업을 구사한다. KT는 창단 이후 2014년부터 올해까지 13년 연속 1라운드에서 투수를 선택해왔다.

2라운드 유신고 내야수 이강민은 1억3000만원에 계약했다. 공수주 3박자를 갖춘 전문 유격수다. 3라운드 충암고 내야수 김건휘는 1억원, 4라운드 단국대 내야수 임상우는 8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KT는 2~4라운드를 전부 내야수로 채우며 내야 보강에 집중했다.

5라운드에서는 동원과학기술대 좌완 투수 고준혁을 7000만원에 영입했다. 150km 강속구를 던지는 파이어볼러다. 6라운드 마산고 내야수 이재원은 6000만원, 7라운드 배재고 외야수 김경환은 5000만원에 각각 계약했다.

8라운드 인천고 투수 정현우, 9라운드 휘문고 투수 이민준, 10라운드 장안고 투수 김휘연은 각각 4000만원, 3000만원, 3000만원에 사인했다. 마지막 11라운드 전주고 포수 김유빈은 3000만원에 계약해 1라운드 박지훈과 고교 시절 호흡을 맞췄던 배터리가 프로에서도 함께 뛰게 됐다.

한편 KT는 지난 17일 열린 2026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총 11명의 선수를 지명했다. 투수 5명, 포수 1명, 내야수 4명, 외야수 1명이다. 상위 7장의 지명권 중 5장을 야수 지명에 사용하며 야수 뎁스 강화에 나섰다.

KT 위즈가 2026년 신인 지명 선수 11명 전원과 입단 계약을 완료했다(표=KBO)
KT 위즈가 2026년 신인 지명 선수 11명 전원과 입단 계약을 완료했다(표=K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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