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 U-18 현영민 감독(사진=울산 현대)
울산 현대 U-18 현영민 감독(사진=울산 현대)

[스포츠춘추]

현영민이 울산 현대로 돌아왔다. 

현영민은 2022시즌부터 울산 U-18(현대고등학교) 감독을 맡는다. 

현영민은 2002년 7월 건국대학교 졸업 후 울산에 입단했다. 2002 한-일 월드컵을 마치고서다.

현영민은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몸담은 2006시즌을 제외한 2009시즌까지 울산에 몸담았다. 

현영민은 프로 데뷔 첫해부터 주전 자릴 꿰찼다. 현영민은 2002시즌 K리그 후반기 15경기에 출전해 1골 4도움을 기록했다. 2005년엔 주장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를 누비며 K리그 38경기(4도움)에 출전했다. 울산은 2005시즌 K리그 정상에 오른 바 있다. 

현영민은 울산에서 뛴 마지막 시즌(2009) K리그 30경기에 나서 1골 10도움을 올렸다. 프로 데뷔 후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올린 시즌이다.

현영민은 이후 FC 서울(2010~2013), 성남 FC(2013), 전남 드래곤즈(2014~2017) 등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현영민은 K리그 통산 437경기에서 뛰며 9골 55도움을 기록했다. 태극마크를 달고선 A매치 15경기에 출전했다. 은퇴 후엔 축구 해설가로 활동했다. 

현영민(사진 맨 왼쪽에서 세 번째)은 K리그 통산 437경기에 출전해 9골 55도움을 기록했다(사진=대한축구협회)
현영민(사진 맨 왼쪽에서 세 번째)은 K리그 통산 437경기에 출전해 9골 55도움을 기록했다(사진=대한축구협회)

지도자로 새 출발을 알린 현영민은 “울산에서 프로에 데뷔했다”“프로축구 선수로 가장 오랫동안 몸담은 팀이 울산”이라고 말했다. 이어 “울산에서 선수 시절 황금기를 보냈다. 다시 돌아와 기쁘다. 현대고 선수들이 자기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돕겠다. 울산 유소년팀에서 성장한 선수들이 프로에 진출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했다. 

현대고는 K리그 최고의 유소년팀으로 꼽힌다. 현대고는 2018년 K리그 주니어리그 전반기, 고교리그 전반기 왕중왕전, U-18 챔피언십, 제99회 전국체육대회, 2019년 K리그 주니어리그 후반기,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배 전국 고교 축구 대회 등에서 정상에 올랐다.

현영민은 2022시즌부터 울산 노상래 유소년 디렉터와 호흡을 맞춘다. 노상래 디렉터는 현영민과 사제의 연을 맺은 바 있다. 노상래 디렉터는 현영민이 전남에서 선수로 뛴 2014년부터 2017년까지 구단 수석코치, 감독을 맡았다.

노상래 디렉터는 “울산 유소년 선수들의 성장을 현영민 감독과 도모하게 되어 기쁘다. 현영민 감독은 그라운드 안팎에서 후배들이 믿고 따를 수 있는 선수였다. 지도자로도 큰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