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춘추]
3연패에서 벗어난 서울 SK가 정관장에 이어 현대모비스까지 잡고 오랜만에 연승을 달렸다.
서울 SK는 12월 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KBL 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에 78대 75로 역전승을 거뒀다.
37대 40 열세로 전반전을 마친 SK는 3쿼터부터 힘을 내기 시작했다. 자밀 워니가 적극적인 골밑 공략으로 얻은 자유투를 착실하게 성공시켰고, 안영준이 3점포를 터뜨려 54대 54, 동점으로 3쿼터를 마쳤다.
그리고 4쿼터. 울산 현대가 케베 알루마를 앞세워 맹공을 펼쳤지만 SK도 워니와 안영준이 착실한 득점으로 맞섰다. 여기에 김선형이 4쿼터에서 힘을 내면서 점수차를 벌리는 데 기여했다.
경기는 78대 75로 서울 SK의 승리. 자밀 워니가 24점 6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고 안영준이 16득점으로 지난 경기(20득점)에 이어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김선형도 14점 4어시스트로 제몫을 다했다. 반면 울산 현대는 알루마가 33점 10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지만 나머지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아쉬웠다.
SK는 3연패 뒤 2연승으로 시즌 10승째(7패)를 거두면서 4위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울산 현대는 2연패로 8승 10패, 6위에서 7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