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허삼영 감독이 자진 사퇴를 결정했다(사진=삼성)
삼성 허삼영 감독이 자진 사퇴를 결정했다(사진=삼성)

[스포츠춘추]

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이 8월 1일 자진사퇴했다. 허 감독은 2022시즌 부진한 팀성적에 책임을 지고 7월 31일 롯데 자이언츠전 종료 후 자진 사퇴 뜻을 구단에 전해왔다.

허삼영 감독은 2019년 9월 삼성 라이온즈 15대 감독으로 취임한 뒤 2021년 팀을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키며 6년 만의 가을야구로 이끌었다. 허 감독은 자리에서 물러나며 “최선을 다했는데 팬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삼성 라이온즈 팬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삼성 구단은 숙고 끝에 허삼영 감독의 뜻을 수용하기로 했다. 8월 2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부터 박진만 퓨처스감독 대행 체제로 남은 시즌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박진만 퓨처스 감독은 2017년부터 삼성 수비, 작전코치로 재임하며 그 열정과 능력을 인정받아 2022시즌부터 퓨처스팀 감독으로 취임하여 강한 팜을 만드는데 매진하고 있다. 최태원 수석코치는 퓨처스감독 대행으로 자리를 옮겨 박진만 퓨처스감독의 공백을 메꿀 예정이다.

삼성 관계자는 스포츠춘추에 “어제(31일) 경기 종료 뒤 감독님과 면담 끝에 이런 안타까운 결론이 나오게 됐다. 오늘(1일) 오전부터 오후까지 구단 내부 회의 끝에 박진만 감독대행 체제가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판단했다. 후반기 50경기 가량 남았기에 남은 시즌은 대행 체제로 마무리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