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춘추]
“이승우(24)는 올 시즌 수원FC에서 가장 날카로운 공격력을 뽐내는 선수다.” 수원FC 김도균 감독의 얘기다.
이승우는 2022시즌 K리그1 11경기에서 4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수원FC 공격 핵심으로 K리그1 정상급 공격수로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이승우가 올 시즌 개막전부터 빼어난 경기력을 보였던 건 아니다. 몸 상태를 끌어올릴 시간이 필요했다. 팀과 K리그1에도 적응해야 했다.
그 속도가 축구계 예상보다 빨랐다. 이승우는 3월 20일 대구 FC전을 시작으로 K리그1 6경기에서 4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대구전은 이승우의 K리그1 6번째 경기였다.
김 감독은 “이승우의 경기력이 생각보다 빠르게 올라오고 있다”며 “득점을 터뜨리며 자신감을 찾은 게 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우는 가진 게 많은 선수다. 특히나 개인 능력으로 득점을 만들어낼 수 있는 공격수다. 드리블, 스피드, 결정력 등을 두루 갖췄다. 지금보다 더 좋아질 것으로 본다. 이승우에겐 대표팀 복귀란 명확한 목표가 있다. 대단한 동기부여다. 경기장에서 뛰는 걸 보면 그 의지가 얼마만큼인지 알 수 있다. 아주 강하다.” 김 감독의 말이다.
이승우의 경기력이 올라왔다는 건 드리블 성공 횟수에서도 알 수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제공한 ‘2022 K리그1 개인 경기 데이터’에 따르면 이승우는 21차례 드리블을 시도해 11회 성공했다. 성공률은 52.4%. K리그1 4위다.
이승우는 탈압박 순위에서도 5위(8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드리블 성공과 탈압박 순위 모두 5위 안에 든 건 이승우가 유일하다.
이승우는 연령별 대표(U-17~23)를 두루 거친 재능이다. U-17 월드컵 16강(2015), U-20 월드컵 16강(2017), 아시아경기대회 금메달(2018) 획득 등에 앞장섰다. 이승우는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2경기에도 나섰다.
이승우가 자기만의 뚜렷한 강점을 찾아가면서 대표팀 복귀에 다가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