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외국인 타자 앤서니 알포드(사진=KT)
KT 외국인 타자 앤서니 알포드(사진=KT)

[스포츠춘추=수원]

KT WIZ가 최근 3경기 동안 총 1득점에 그치는 타선 침묵으로 3연패에 빠졌다. 연패 탈출을을 노리는 KT는 외국인 타자 앤서니 알포드 복귀로 반등을 노리고자 한다. 

KT는 9월 18일 수원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선발 라인업에 큰 변화를 줬다. 최근 수비 도중 손목을 다쳤던 알포드가 지명타자로 복귀한다. KT는 이날 조용호(우익수)-강백호(1루수)-알포드(지명타자)-장성우(포수)-김민혁(좌익수)-배정대(중견수)-황재균(3루수)-권동진(2루수)-심우준(유격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롯데 선발 투수 댄 스트레일리를 상대한다.

KT 이강철 감독은 18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스트레일리와 상대 전적을 고려해 생각나는 대로 타순에 변화를 줬다. 알포드가 오늘 타격 훈련 뒤 괜찮다고 해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넣었다. 수비는 아직 힘든 상태다. 그래서 강백호를 1루수로 넣고 김민혁을 뒤로 빼면서 2번 타순으로 넣었다”라고 전했다. 

KT는 9월 들어 극심한 팀 타격 침체를 겪고 있다. 9월 동안 팀 타율 8위(0.227), 팀 출루율 최하위(0.295), 팀 장타율 9위(0.332)에 그친 KT는 9월 팀 득점 리그 최하위(37득점)에 머무르고 있다. 17일 수원 롯데전에서도 KT 타선은 장단 7안타 3볼넷에도 무득점으로 고갤 숙였다.

이 감독은 “1년 전 이 시기 때도 팀 타선이 안 풀리면서 어려운 경기를 이어갔던 기억이 있다. 득점권 기회에서 원활하게 득점이 나오지 않는 분위기다. 경기 초반부터 번트 타이밍도 고민하는데 좀처럼 제대로 된 번트 기회가 오지 않더라. 최근 몇 경기 동안에도 몇 차례 무사 1루 상황에서 진루타가 나오지 않아 어려운 흐름을 이어갔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KT는 18일 선발 투수 엄상백을 마운드에 올려 연패 탈출을 노린다. 엄상백은 2022시즌 롯데를 상대로 4경기 등판 1승 1패 평균자책 4.86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할 경우 엄상백은 데뷔 첫 10승 고지에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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