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춘추=대전]드래프트 당시 “즉시 전력감” 평가가 틀리지 않았다. 신인 내야수 황영묵이 공격은 물론 수비에서도 경쟁력 있는 플레이로 구멍 난 한화 이글스 유격수 자리의 대안으로 떠올랐다.황영묵은 4월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 선에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선발 유격수로 출전한 최근 3경기 연속 안타에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현재까지 시즌 타율은 0.400에 OPS 0.933이다.최원호 한화 감독도 황영묵의 활약에 만족을 보였다. 최 감독은 “하주석, 이도윤을 제외한 유격
[스포츠춘추]“아직도 꿈만 같습니다.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실감이 나지 않아요.” 16년째 서울대 야구부를 지휘하고 있는 정석 감독의 목소리가 희미하게 떨렸다.서울대학교 야구부가 이겼다. 20년 만의 승리이자 1977년 야구부 창단 이후 두 번째 승리를 거뒀다. 서울대는 4월 19일 강원 횡성베이스볼파크에서 열린 한국대학야구연맹(KUBF) U-리그 B조 경기에서 경민대에 9대 2, 7회 콜드게임으로 승전보를 울렸다.2004년 9월 1일 회장기 전국대학야구 추계리그에서 당시 막 창단한 팀 송원대를 2대 0으로 꺾은 뒤 7,170일 만
[스포츠춘추]롯데 자이언츠가 4월 10일 홈 사직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맞붙는 클래식 시리즈 두 번째 경기를 앞두고 엔트리에 대규모 변화를 줬다.이날 롯데는 우완 한현희·구승민, 외야수 장두성 등 3명을 말소한 뒤 좌완 정현수·임준섭, 외야수 김민석을 등록했다. 개막 전 불운의 내복사근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김민석이 마침내 팀에 복귀한다. 또 좌완 신인 정현수가 첫 콜업과 함께 1군 데뷔 기회를 노린다.롯데는 개막 후 치른 13경기에서 4승 9패로 리그 9위에 머물러 있다. 게다가 9일 삼성전에서도 1대 8로 크게 패한 바 있다.
[스포츠춘추]올겨울 10개 구단 스프링캠프 막바지를 집어삼킨 최대 이슈는 롯데 자이언츠 우완 나균안의 사생활 논란이었다.나균안과 지난 2020년 결혼한 A 씨가 남편 나균안의 외도 및 폭력, 양육비 미지급 등 의혹을 제기했고, 롯데는 일본 오키나와 캠프 도중 이 문제에 직면했다.이에 나균안은 2월 29일 법률대리인을 선임해 “사생활과 관련해 사실과 다른 내용들이 무차별적으로 배포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 가족의 도움을 받아 배우자와의 대화를 시도하고 있다”면서 갈등을 봉합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였다.하
[스포츠춘추]“비목재 배트가 곧 알루미늄 배트인 줄 잘못 알고 있었는데, 명확하게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비목재 배트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학생야구의 발전적 방향을 모색하는 토론의 자리가 만들어졌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2월 28일 개최한 ‘18세 이하부(고등) 대회 사용 배트 관련 공청회’에서 공식 선정 인원의 발표와 참석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대학교 체육교육과 박재범 교수의 주재로 진행된 동 공청회엔 현역 심판인 이금강 칼럼니스트(광역세인트루이스심판협회와 미주리주체육협회)를 비롯해 마해영
[스포츠춘추]‘오타니 스승’의 아들이 미국 대학야구로 향한다. 2월 14일(한국기준)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일본 고교야구 강타자 사사키 린타로의 입학 소식을 알렸다. 대학 측은 “일본 최고의 고교 야구 선수가 스탠퍼드 입단 의향서에 서명했다”면서 “스탠퍼드에 온 것을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올해 17세의 사사키는 키 183cm에 몸무게 113kg의 건장한 체구를 자랑하는 거포 1루수다. 일본 이와테현 하나마키 출신으로 아버지가 코치로 있는 하나마키 히가시 고등학교에서 활약했고, 고교 통산 1
[스포츠춘추]롯데 자이언츠는 2024년을 맞아 다시 한번 인적 쇄신에 나섰다. ‘승부사’ 김태형 신임 감독을 비롯해 코칭스태프 대부분이 새 얼굴로 채워졌다. 이 가운데 낯설지 않은 이름 석 자가 눈길을 끈다.‘프랜차이즈 스타’ 출신 주형광 1군 투수코치 얘기다. 현역 시절 주 코치는 1994년 롯데에서 데뷔해 좌완 에이스로 활약하며 2007년까지 14시즌을 활약한 바 있다. 그 뒤 코치로 변신해 1·2군 투수·불펜 코치를 오갔고, 지난 2019년을 마지막으로 롯데와 잠시 이별하기도 했다.그런 ‘롯.잘.알’이 김태형 감독의 부름을 받
[스포츠춘추]한화 이글스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와 업무협약을 맺고 아마추어 야구 활성화를 위한 고교·대학 올스타전 정기 개최를 약속했다.한화는 1월 2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내 구단 사무실에서 KBSA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성황리에 처음 열렸던 고교·대학 올스타전의 정기적 개최를 목적으로 하는 협약이다.이번 협약으로 한화와 KBSA는 2025년까지 2년 간 고교·대학 올스타전 개최 협업 체제를 구축하고 아마야구의 발전과 관심도 증대를 위해 상호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2년 후에도 행사를 지속한다는 공감
[스포츠춘추] 성공적인 한 시즌을 보낸 NC 다이노스가 2024시즌 코칭스태프 구성을 마쳤다. 다음은 구단 공식 발표 내용이다:* NC는 전상렬(51), 김종호(39) 코치를 새로 영입하며 2024시즌을 이끌 코칭스태프 구성을 마쳤다.* 전상렬 코치는 N팀 외야수비·작전주루 코치를 맡는다. 김종호 코치는 C팀 외야수비·작전주루 코치를 담당한다.* 올해 코치 연수 프로그램을 소화한 김건태 코치는 C팀 투수코치를 맡는다. 도루왕 출신의 NC 복귀…퓨처스 발야구 이끈다새로 합류한 전상렬 코치는 삼성, 한화, 두산에서 선수로 뛰었고, 은퇴
[스포츠춘추]“부산 토박이로 자랐고 고향 팀의 부름을 받았다. 지금 이 순간이 믿기질 않고, 감회가 새로울 따름이다.”‘최강 커브볼러’가 거인 군단에 합류한다. 롯데 자이언츠가 9월 14일 2024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13순위로 송원대학교 좌완 정현수를 지명했다.정현수는 부산에서 태어나 대연초-부산중-부산고를 거친 뒤 광주광역시에 소재한 송원대로 진학한 바 있다. 그로부터 4년 만에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 꿈에 그리던 프로 선수로 활약을 앞뒀다.정현수 향한 롯데의 평가 “우리가 뽑을 수 있는 최적의 카드였다” 정현
[스포츠춘추]'고졸 미지명' 내야수가 국가대표 외야수로 발탁됐다. 대학야구 시절 포지션 변경이 ‘신의 한 수’였다. 주인공은 SSG 랜더스 외야수 최지훈이다.2월 6일 한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변화가 생겼다. 빅리거 내야수 최지만(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참가가 소속 구단 반대로 무산된 것. WBC 한국 대표팀 기술위원회는 최지훈을 최지만 대체 선수로 선발했다.1997년생인 최지훈은 2019년 KBO 신인 드래프트(2차 3라운드 전체 30순위)를 통해 KBO리그 무대를 밟았다.광주일고-동국대학교를 거쳐 SK
[스포츠춘추]“덩치 큰 미국 선수들 상대로 파워가 밀리지 않는 선수가 있었어요. 투수와 타자를 같이 하더라고요. 바로 김성한 선수였습니다.”1982년 KBO리그 원년부터 42년 동안 타이거즈를 응원해온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의 말이다. 김성한 전 KIA 타이거즈 감독은 프로야구 초창기 투수와 타자를 넘나들며 활약한 원조 ‘이도류’다.김 전 감독의 현역선수 시절 투·타에 걸친 다재다능에 매료된 변 대표고문은 자연스럽게 타이거즈의 팬이 됐다.인터넷 스포츠매체 ‘스포츠춘추’가 1월 3일 유튜브를 통해 ‘손혜원·변희재·박동희의 춘추전국
[스포츠춘추=청담]“오늘 이 자리에서 존경하는 스승 김성근 감독님, 김인환 선수와 함께 수상하게 돼서 기쁨이 두 배입니다.”‘2022 제10회 블루베리NFT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시상식이 열린 12월 2일, 청담 리베라호텔 행사장에선 스승과 제자, 그리고 그 제자의 제자가 차례로 수상대에 올랐다.김성근 전 감독은 은퇴선수들이 선정한 ‘공로상’을, 쌍방울 레이더스 시절 선수로 김 전 감독과 함께한 이연수 성균관대 감독은 ‘아마 특별상 지도자 부문’을 각각 수상했다. 그리고 이 감독의 성균관대 제자인 한화 이글스 김인환이 ‘최고
[스포츠춘추=고척]‘박진만의 남자’ 강한울의 방망이가 좀처럼 식을 줄을 모른다. 감독대행이 취임한 8월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하더니, 9월 들어서 더 뜨겁게 활활 타오르고 있다.삼성이 10대 2로 대승을 거둔 20일 고척 키움전, 강한울은 이날도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으로 불타는 방망이를 휘둘렀다. 4회 선두타자 2루타를 시작으로 5회 주자 1루에서 중전안타를 날려 5경기 연속 멀티안타를 일찌감치 달성했다.팀이 6대 1로 앞선 6회엔 쐐기 홈런도 날렸다. 1사 1, 2루에서 키움 신인 주승우의 속구를 받아쳐 우월 3점 홈런, 20
[스포츠춘추]“야구는 팀 스포츠입니다. 함께 땀 흘리고 같은 결과를 공유해요. 이기면 같이 기쁘고, 패하면 함께 아픈 게 야구입니다. 그런 야구에서 자기 권위를 폭력으로 인정받는다? 저는 아니라고 봐요.” 9월 1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3 KBO 신인드래프트. 10라운드 100번째 순서로 마이크를 잡은 KT 위즈 이충무 스카우트 팀장이 ‘얼리드래프트’ 지명을 선언했다. KT가 선택한 선수는 동의대학교 2학년 투수 이준명.이로써 이준명은 두산이 2라운드 지명한 김유성(고려대)과 함께 올해 드래프트 단 두 명 뿐인
[스포츠춘추=소공동]“얼리드래프트 선수는 대졸선수 지명으로 인정해주지 않는다. 구단 입장에선 대학 선수를 추가로 또 뽑아야 하는 부담이 있다.”9월 15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3 KBO 신인드래프트는 고교 선수들의 파티였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대학야구 위기는 전체 지명 선수 110명 가운데 16.3%에 해당하는 18명의 대학 선수만이 지명받는 결과로 나타났다.4라운드 이전에 상위 지명받은 대학 선수는 논란의 주인공 고려대 김유성(두산 베어스) 하나뿐. 5라운드 5순위 SSG 랜더스의 순서가 돼서야 두 번째 대학 선수의
[스포츠춘추]1라운드부터 반전과 이변이 예상된다. 전체 1순위와 2순위만 빼고는 누구도 섣불리 결과를 예상하기 힘든 ‘혼돈의 카오스’가 펼쳐질 전망이다. 타임 신청과 얼리픽이 난무하는 가운데, 그 어느 해보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릴 만점 신인드래프트가 기대된다. 2023 KBO 신인드래프트가 어느새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KBO는 9월 15일 오후 2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신인드래프트를 개최한다. 2009년 이후 13년 만에 전면드래프트 방식으로 열리는 이번 드래프트에는 고교 졸업 예정자 793명, 대학교 졸업 예
[스포츠춘추=강릉]좀처럼 터지지 않았던 청소년 대표팀 타선이 오랜만에 활활 불타올랐다. 김민석, 박한결 등 주축 타자들이 맹타를 휘두른 18세 이하 청소년 야구 대표팀이 대학야구 강호 강릉영동대에 대승을 거뒀다. 윤영철, 신영우, 김서현 등 에이스 투수들도 일제히 호투했다.최재호(강릉고) 감독이 이끄는 U-18 대표팀은 9월 2일 강릉고에서 열린 강릉영동대와 연습경기 2차전에서 9대 4로 역전승했다. 전날 1대 2 패배를 만회한 대표팀은 이로써 소집 후 네 차례 연습경기에서 3승 1패를 기록했다.전날에 이어 이날도 10시부터 연습경
[스포츠춘추]올해 KBO 올스타전에서 키움 이정후는 ‘페타주(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로 분장하고 나타나 큰 화제를 모았다. 유니폼에 ‘종범 주니어’를 마킹한 이정후의 모습은 그가 KBO 레전드 이종범의 아들이란 사실을 새삼 환기했다. 이정후 외에도 최근 프로야구에는 야구인 아들, 선수 가족으로 프로에 입문한 ‘2세 선수’가 적지 않다. 두산 박세혁(두산 박철우 코치 아들), KIA 정해영(동원대 정회열 감독 아들), 두산 강진성(강광회 심판 아들), 한화 이성곤(이순철 해설위원 아들)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열린 신인 드래프트에
[스포츠춘추]최근 끝난 한국대학야구연맹 회장 보궐선거에서 현직 심판위원장이 당선자 측에서 불법선거운동을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연맹 임직원의 선거법 위반 행위를 놓고 선거관리위원회가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된다.익명을 요구한 대학연맹 심판부 관계자는 7월 22일 스포츠춘추에 “기호 4번 최준상 후보가 당선된 이번 연맹 회장 보궐선거는 명백한 부정선거”라며 “연맹 임원인 A 심판위원장이 뒤에서 몰래 최 후보의 선거운동을 도왔다. 선거인단과 일대일로 접촉해 최 후보에게 투표하라고 강권하는 불법 선거운동을 벌였다”고 주장했다.“심판위